"침체 꼭 오는 것 아냐, 인플레 속도 떨어진다"..옐런의 주장 이유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19일(현지시간) 경제 성장이 둔화하겠지만 그렇다고 경기침체가 꼭 온다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재닛 장관은 이날 ABC방송에 출연해 "경제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경기침체(recession)가 불가피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경제학자들은 1년 안에 미국에 경기침체가 닥칠 가능성이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19일(현지시간) 경제 성장이 둔화하겠지만 그렇다고 경기침체가 꼭 온다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재닛 장관은 이날 ABC방송에 출연해 "경제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경기침체(recession)가 불가피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옐런 장관은 또 40여년 만에 최악인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선 "물가 상승이 미국 내 요인이 아니라 글로벌 요인에서 왔다"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봉쇄정책에 따른 물류 차질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 (인플레이션 유발) 요인은 금방 없어지는 것이 아니어서 고물가는 올해 남은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옐런 장관은 그러나 "미국의 노동 시장은 2차 대전 이후 가장 강력하다"면서 "조만간 인플레이션의 속도가 둔화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그는 물가 잡기의 일환으로 일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의 관세 정책을 포기할 가능성을 거듭 시사했다. 장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관세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며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해서는 우리 모두가 잘 인지하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물려받은 관세 정책 중 일부는 전략적 목적에 전혀 기여하지 못하면서 소비자 가격만 인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다만 구체적인 대상 및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유가 문제와 관련해서는 "유류세 한시 면세 방안이 충분히 고려해 볼 가치가 있는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6일 AP통신과 인터뷰에서 "경기침체가 불가피한 일은 아니다"라며 "우리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인플레이션을 극복할 강력한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경기 부양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했다는 공화당의 비판에 대해선 "인플레이션이 내 잘못 때문이라면 인플레이션이 (미국보다) 더 높은 세계의 다른 주요 국가의 경우는 왜 그런가"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바이든 정책에 대한 공화당의 반대, 석유회사 등으로 책임의 화살을 돌렸다.
한편 미국 경제학자들은 1년 안에 미국에 경기침체가 닥칠 가능성이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0.75%포인트 금리인상 직후인 지난 16∼17일 이코노미스트 5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향후 12개월 안에 경기침체가 올 확률'에 대한 답변 평균치가 44%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는 이미 경기침체에 진입했거나 그 직전에나 볼 수 있는 수치라고 전했다.
2005년 중반부터 관련 설문조사를 시작한 이후 이 정도의 높은 수치는 나온 적이 거의 없다고 WSJ는 덧붙였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됐던 2007년 12월에는 38%,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20년 2월에는 26%로 모두 지금보다 낮았다.
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진 것은 치솟는 물가와 높아지는 대출금리, 글로벌 공급망 차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원자재 가격 인상 때문이라고 WSJ은 진단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영♥' 박군 "軍 연금 470만원…생각하니까 뒷골 당긴다" - 머니투데이
- 김혜선, 3살연하 독일인 남편 공개 "우울증 걸려 유학 갔다가…" - 머니투데이
- '사라진 개콘스타' 한민관, 영상제작 CEO+카레이서 됐다 - 머니투데이
- 오마이걸 유빈, '억대' 통장 잔고…선배 서은광은? "풍파 많았다" - 머니투데이
- "아빠, 왜 이렇게 소릴 질러"…유재석, 아들 지호에 사과한 사연 - 머니투데이
- '얼차려 사망' 훈련병 떠난 날도… "12사단 간부들, '웃음 체조' 했다" - 머니투데이
- "경찰이 인권침해" 김호중 주장에…서울청장 "동의 어렵다" - 머니투데이
- 백종원 간 맛집에 '밀양 성폭행 주범'이…사장이 말한 채용 이유 - 머니투데이
- '동치미 하차' 선우은숙 충격으로 방송 은퇴?…소속사 "사실 아냐" - 머니투데이
- 아저씨 '고백 공격'에 자존심 '박살'…진저리친 알바생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