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패 한국, 투르키예에 1-3 패했지만..'무득세트 탈출!'

권수연 2022. 6. 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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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4위 팀을 상대로 한국 대표팀이 무득세트 탈출에 성공했다.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개최된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차 네 번째 경기에서 한국이 투르키예(4위, 터키)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1-3(25-20, 13-25, 19-25, 15-25)으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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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킹을 뚫고 공격을 시도하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박정아, VNL 제공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세계 4위 팀을 상대로 한국 대표팀이 무득세트 탈출에 성공했다.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개최된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차 네 번째 경기에서 한국이 투르키예(4위, 터키)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1-3(25-20, 13-25, 19-25, 15-25)으로 패배했다.

앞서 1주차 전 경기와 2주차 세 경기에서 모두 한 세트도 얻지 못하고 패했던 한국 대표팀은 이번에 1세트를 따내는데 성공하며 무득세트 패배를 면했다. 다만 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오는데는 실패하며 8연패를 기록했다.  

지난 해 '배구여제' 김연경이 이끌었던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투르키예를 꺾고 극적으로 준결승에 진출하며 국민들의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이 날 선발로는 강소휘, 김희진, 정호영, 이다현, 염혜선, 한다혜가 출전했다.  

절치부심한 한국 대표팀은 1세트부터 힘을 냈다. 강소휘가 총 13득점, 김희진이 11득점, 정호영 10득점, 박정아가 10득점을 따냈다. 

강소휘가 1세트 에이스로 나서 맹공을 퍼붓고 이어 세터 염혜선의 서브에이스까지 터지며 초반부터 기세를 끌어당겼다. 김희진과 박정아의 빈틈을 노린 득점이 훌륭했다. 이다현이 속공으로 분위기를 보탰다.

튀르키예는 에브라르 카라쿠르트를 앞세워 맹렬히 추격했지만 강소휘와 주장 박정아가 나서며 20점 고지를 먼저 찍었다. 1세트는 한국이 25-20으로 차지하며 드디어 무득세트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득점하고 기뻐하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VNL

튀르키예는 2세트부터 집중력을 바싹 끌어올렸다. 초반은 팽팽한 동점으로 시작했지만 에다가 나서며 추격이 어려워졌다. 제흐라 귀네슈와 카라쿠르트가 득점을 보태며 튀르키예가 크게 점수차를 벌렸다. 17-11까지 벌어졌다. 

이다현이 중반 속공 득점을 내고 강소휘가 득점포로 활약했지만 좀처럼 점수차가 좁아지지 않았다. 2세트는 튀르키예가 25-13으로 가져왔다. 

3세트는 다시 한국이 초반 앞섰다. 박정아가 반짝 뛰며 9-6까지 앞서고, 이다현이 공격 득점, 정호영이 블로킹으로 득점하며 13-8까지 달아나 희망을 엿봤다. 튀르키예는 초반 범실에 발목을 잡혀 큰 점수차로 한국에게 뒤쳐졌다.

그러나 카라쿠르트가 다시 한번 나서며 17-17 동점에 접어들었다. 후반 에다가 블로킹에 성공하며 튀르키예가 역전, 20-18로 앞섰다. 3세트까지 튀르키예가 25-19로 차지했다.

막판 4세트에서 두 팀의 공방이 더 치열하게 펼쳐졌다. 박혜민이 중반 투입되었지만 분위기 전환에는 실패했다. 귀네슈의 블로킹 득점까지 성공하며 분위기는 튀르키예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결국 마지막 4세트까지 튀르키예가 25-15로 차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1주차에 이어 2주차까지 전패한 한국 여자 대표팀은 오는 29일부터 불가리아에서 마지막 3주차 경기를 치른다. 3주차 첫 경기 상대는 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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