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애플, 美 메릴랜드 매장 노조설립 투표 가결..65 대 33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2. 6. 20.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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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애플도 첫 노조 결성

아마존과 스타벅스에 이어 애플에도 첫 노동조합이 들어서게 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인근에 있는 애플스토어 직원들이 현지시간 18일에 진행한 찬반 투표에서 전체 110명 중 찬성 65표, 반대 33표로 노조 설립안이 가결됐습니다.

애플 직원들의 노조결성 투표가 통과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이제 절차는 전미노동관계위원회의 투표 결과 승인만 남았습니다. 

절차가 완료되면 노조는 국제기계 및 항공우주 노동자연합, IAM에 가입하고 지부를 결성할 예정인데요.

IAM은 60만명의 회원을 거느린 북미 최대 산업노동조합이어서, 사측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미국 내 270여 곳의 애플 매장 가운데 24곳이 노조결성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투표 결과가 힘을 보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애플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 '동네북' 머스크, 줄소송 당해

일론 머스크가 각종 구설수에 오르며 험난한 한 주를 보냈습니다.

먼저 도지코인과 관련해 우리돈 330조 원이 넘는 손해배상 소송에 휘말렸는데요,

가상자산 투자자 키스 존슨은 머스크가 '도지코인 피라미드 사기'를 쳤다고 주장하며 머스크와 테슬라, 스페이스X를 상대로 2천580억 달러를 배상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키스는 "피고들이 도지코인이 가치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득을 취하기 위해 이를 홍보했다"고 주장했는데요.

머스크의 홍보 행위를 금지하고, 연방법에 따라 도지코인 거래는 도박에 해당한다는 명령을 내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테슬라 투자자는 사내 인종차별과 성희롱 논란으로 머스크를 고소했는데요.

직원들이 수차례 문제를 제기했음에도 머스크가 이를 무시했다며, 이로 인해 테슬라의 평판이 실추되고 재정적 손실을 초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머스크가 자신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스페이스X 직원 여럿을 해고했다는 소식까지 더해져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바람 잘날 없는 머스크의 행보에 오너 리스크가 커지고 있습니다.

◇ '버핏과의 점심' 246억원에 낙찰

올해 마지막으로 열려 큰 관심을 받은 '버핏과의 점심' 행사가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해 버핏과의 한 끼 식사는 1천900만 달러, 우리돈 246억원에 낙찰됐는데요.

3년 전 중국 가상자산 트론의 창업자가 써낸 역대 최고 낙찰가, 457만달러의 4배가 넘습니다.

버핏과 점심을 함께 하게 될 주인공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동반자 7명과 함께 뉴욕 맨해튼의 유명 스테이크 전문점인 '스미스 앤드 월런스키'에서 버핏 회장과 함께 식사를 하며

미래 투자처를 제외한 모든 주제를 놓고 의견을 나누게 됩니다.

지금까지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인 데이비드 아인혼을 비롯해, 버핏과의 점심을 인연으로 버크셔 해서웨이에 합류한 테드 웨슐러 등 다양한 인물들이 거쳐갔는데요.

올해를 끝으로 막을 내리는 마지막 점심의 주인공은 누구인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 메타, 아바타 의류 매장 오픈

메타가 가상현실 아바타를 위한 디지털 의류 판매를 시작합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타는 '아바타 스토어'를 통해 프라다, 발렌시아가, 톰브라운 등이 디자인한 가상 의류를 선보일 예정인데요.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그리고 태국에서 우선 선보일 계획입니다.

메타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가입자들은 자신의 아바타를 꾸밀 의상을 온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데요.

가격은 약 3달러에서 9달러 사이로, 향후 일반 개발자들도 직접 만들어 판매할 수 있는 개방형 온라인 마켓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디지털 상품은 메타버스의 창조적 경제에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주춤하고 있는 메타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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