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마크롱, 총선서 과반 확보 실패한 듯"..좌파·극우 동시 약진

문준모 기자 2022. 6. 20.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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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총선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끄는 범여권이 의회 과반 확보에 실패한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이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의 중도 르네상스당을 포함한 여권 '앙상블'의 의석수는 200∼260석으로 과반인 289석에 크게 미달하는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예측대로 여당이 의회를 확실히 장악하지 못하면 마크롱 대통령의 집권 2기 국정 운영도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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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총선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끄는 범여권이 의회 과반 확보에 실패한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AFP는 5개 여론조사 기관들이 부분적인 개표 결과를 토대로 내놓은 예측치를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의 중도 르네상스당을 포함한 여권 '앙상블'의 의석수는 200∼260석으로 과반인 289석에 크게 미달하는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는 현재 마크롱 대통령의 정당과 협력 정당의 의석 345석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은 물론 1주일 전 1차 투표 직후 나온 예측치 225~310석보다도 더 떨어진 수준입니다.

이런 예측대로라면 프랑스에서 20년 만에 처음으로 여당이 국회에서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게 된 셈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장뤼크 멜랑숑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 대표가 이끄는 좌파연합 '뉘프'(NUPES)는 149∼200석을 얻어 제1 야당으로 올라설 것이 확실시됩니다.

마린 르펜 대표가 이끄는 극우 성향의 국민연합(RN)은 60∼102석으로 깜짝 약진해 역대 최고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총선에서 8석을 얻는 데 그쳤던 국민연합이 이번에는 15석 이상 확보해 의회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이 목표였음을 고려하면 대성공을 거둔 셈입니다.

중도우파인 공화당(LR)은 40∼80석을 차지하며 '캐스팅보트'를 쥐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측대로 여당이 의회를 확실히 장악하지 못하면 마크롱 대통령의 집권 2기 국정 운영도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감세, 연금 개혁, 은퇴 연령 62세에서 65세로 상향 등 공약 추진 동력도 약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번 선거 기권율은 53.5~54%로 예측돼 1차 투표 52.5%보다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문준모 기자moonj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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