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제학자들 "1년 내 경기 침체 확률 44%"..금융위기 때보다 높아

원종진 기자 2022. 6. 20.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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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제학자들이 1년 안에 미국에 경기침체가 닥칠 가능성이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이미 경기침체에 진입했거나 그 직전에나 볼 수 있는 수치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간 19일 보도했습니다.

WSJ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0.75%포인트 금리인상 직후인 지난 16∼17일 이코노미스트 5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향후 12개월 안에 경기침체가 올 확률'에 대한 답변 평균치가 44%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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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제학자들이 1년 안에 미국에 경기침체가 닥칠 가능성이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이미 경기침체에 진입했거나 그 직전에나 볼 수 있는 수치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간 19일 보도했습니다.

WSJ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0.75%포인트 금리인상 직후인 지난 16∼17일 이코노미스트 5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향후 12개월 안에 경기침체가 올 확률'에 대한 답변 평균치가 44%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5년 중반부터 관련 설문조사를 시작한 이후 이 정도의 높은 수치는 나온 적이 거의 없다고 WSJ는 전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됐던 2007년 12월에는 38%,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20년 2월에는 26%로 모두 지금보다 낮았습니다.

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진 것은 맹렬한 기세로 치솟는 물가와 더욱 높아지는 대출금리, 글로벌 공급망 차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원자재 '가격 쇼크' 때문이라고 WSJ은 진단했습니다.

원종진 기자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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