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같은 쓰레기에게 과분해" 서범준, 사기극 끝 최예빈에 이별 통보 ('현재') [Oh!쎈 종합]

최지연 2022. 6. 19.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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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지연 기자] '현재는 아름다워' 서범준이 최예빈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19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연출 김성근, 극본 하명희, 제작 SLL,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콘텐츠지음)에서는 사기극을 들킨 이수재(서범준 분)이 나유나(최예빈 분)에게 이별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유나는 한경애(김혜옥 분)의 집을 찾아 대뜸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다. 한경애는 "왜 그러냐"고 물었고, 나유나는 "잘못했다. 수재 씨하고 저하고 결혼하기로 한 거 거짓말이다. 죄송하다"고 털어놨다. 한경애는 이를 믿지 않으며 "하지마라. 결혼 앞두고 예민한 거 알겠는데 억지로 거짓말 꾸며낼 필요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나유나는 "아파트 받으면 저한테 1억 주고 나머지 돈으로 수재 씨는 헬스 클럽 인수하려고 했다. 저는 1억 받으면 그걸로 유학 가려고 했다"며 "처음에는 돈만 보고 시작했는데, 어머니 만나 뵙고 잘못 선택했다는 거 알았다"고 털어놨다. 충격받은 한경애는 "지금 이 얘기하는 이유가 뭐냐"고 다시 물었다. 

'현재는 아름다워' 방송화면

나유나가 답하길 "수재 씨가 인수하려고 했던 헬스클럽 사장이 잔금까지 다 받고 사라졌다"고. 한경애는 "혹시 창열이냐? 근데 수재가 무슨 돈으로 잔금을 주냐?"며 지적했다. 결국 나유나는 "대출 받았다. 수재 씨 잘못 아니다. 제가 잘못한 거다. 수재 씨 너무 야단치지 말아라. 제가 처음부터 안 한다고 했어야 했다. 제가 한다고 해서 이렇게 된 거다"라며 울었다.

배신감에 치를 떠는 한경애에게 나유나는 "무슨 벌을 주셔도 다 받겠다. 어머니 좋아했다. 어머님도 할아버님도. 죄송하다"고 재차 용서를 빌었다. 하지만 한경애는 "몰라. 너 가라. 나 지금 너하고 마주 앉아서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너희 진짜 왜 그랬냐"며 나유나를 내쫓았다.

이후 한경애는 이수재(서범준 분)에게 전화를 걸어 "너 언제까지 우리 속이려고 했어? 무슨 짓을 한거야?"라며 화를 냈다. 이수재는 한경애의 말을 빌어 나유나가 모든 진실을 밝혔음을 가늠했다. 그 길로 이수재는 나유나를 불러내 "얘기해도 내가 얘기해야지"라 말했다.

'현재는 아름다워' 방송화면

이에 나유나는 "빨리 끝내는 게 너한테도 더 좋을 거라 생각했다"고 대답, 이수재는 "그걸 왜 네가 결정하냐. 시간이 필요했다 나도"라고 토로했다. 나유나는 "그럼 누가 결정하냐. 우리 둘 밖에 모르는 일이다. 가족이 되고 싶었다. 거짓말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내가 얼마나 후회했는지 아냐. 이제 홀가분하다"고 전했다.

이수재는 "다행이다"라며 안도한 뒤 "근데 난 이제 집에 못 들어가. 내가 나를 용서 못하겠어"라 털어놨다. 나유나는 "들어가야해. 부모님이 용서해주실거야. 나야말로 날 용서 못하겠어. 돈 1억에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팔아먹었잖아"라 답했다. 이수재는 나유나의 말에 집에 들어가겠다고 약속했지만 한강으로 가 혼자 술을 마셨다. 

나유나는 나쁜 생각에 빠진 이수재에게 전화를 걸어 집에 들어가라고 설득했다. 이수재는 "다 내 잘못이다. 나 때문에 네가 그렇게 된 것이다. 집에 다 왔다. 전화 끊겠다. 네가 이러니까 나쁜 생각이 들다가도 사라진다"고 답한 뒤 형 이현재(윤시윤 분)의 집에 찾아가 잠들었다. 그 시각 한경애는 이수재가 집에 들어오기만을 기다리며 거실에서 잠에 들었다. 

'현재는 아름다워' 방송화면

다음날 아침 한경애의 닦달에 이상함을 느낀 이민호(박상원 분)은 "왜 평소답지 않냐"고 물었고 모든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되었다. 이수재가 나쁜 생각을 할까 걱정된다는 한경애를 달래며 이민호는 이현재에게 실종신고의 요건을 물었고, 이현재는 이수재가 지금 자신의 집에 있다고 대답했다. 한경애와 이경철(박인환 분)은 이수재를 데리러 이현재의 집으로 향했다.

한경애는 이현재의 집에서 이수재를 대면하고는 "이 따위로 하니까 네가 이렇게 사는 거다. 나 정말 죽고 싶다. 어떻게 부모 뒤통수를 이렇게 더럽게 치냐"며 원망했다. 하지만 이민호는 "우리 속이느라고 그동안 고생했다"며 빚이 얼마냐고 물었다. 한경애는 "빚 얘기를 하기 전에 먼저 혼을 내야한다. 우리가 오냐오냐하고 키워서 이런 것이다"라며 "유나도 수재랑 똑같다. 나한테 보여줬던 눈빛, 표정 다 거짓이라고 생각하니까 소름끼친다"고 말했다.

이수재는 "유나는 하지 말자는 거 내가 하자고 했다. 유나는 좋은 애다. 나한테 하는 비난은 당연하지만 유나한테는 그러지 말라. 유나 덕분에 내가 여기 있는 거다"라고 전했다. 이후 이경철은 가족회의를 소집, 이수재의 사기극을 알린 뒤 결혼 프로젝트를 무산시켰다. 한편 이수재는 나유나를 만나 "널 좋아하게 될 줄 몰랐다. 널 알게 되고 사랑하게 됐다"며 "나 같은 쓰레기 옆에 있으면 안된다. 헤어지자. 내 인생에 더이상 엮이게 하고 싶지 않다. 넌 행복해야한다"라며 이별을 고했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현재는 아름다워'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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