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부활 'PNC 2022' 챔피언은 영국, 한국은 4위[SS방콕in]

김민규 2022. 6. 19. 23: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치킨을 하나도 먹지 못한 것이 너무나 아쉬웠다.

한국은 19일 태국 방콕 아이콘시암 몰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국가대항전 '펍지 네이션스 컵 2022(PNC 2022)' 4일차 마지막 날 경기까지 치른 결과 누적 포인트 157점으로 종합 4위를 차지했다.

이날 한국은 3라운드까지 집중력을 발휘, 베트남을 따돌리며 3위에 올랐지만 마지막 4·5라운드에서 베트남이 2연속 치킨을 획득하는 이변을 일으키며 2위에 올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년 만에 부활한 배틀그라운드 국가대항전 ‘PNC 2022’에서 영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방콕=김민규 기자 kmg@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방콕=김민규기자]치킨을 하나도 먹지 못한 것이 너무나 아쉬웠다. 대한민국은 나흘간 열린 20경기에서 치킨을 하나도 먹지 못했지만 킬 포인트 등에 힘입어 4위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치킨을 눈앞에 두고도 먹지 못하며 순위 뒤집기에 실패했고, 오히려 후반 뒷심을 발휘한 베트남이 브라질을 꺾고 준우승을 차지하는 반전 드라마를 썼다.

한국은 19일 태국 방콕 아이콘시암 몰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국가대항전 ‘펍지 네이션스 컵 2022(PNC 2022)’ 4일차 마지막 날 경기까지 치른 결과 누적 포인트 157점으로 종합 4위를 차지했다.

이날 한국은 3라운드까지 집중력을 발휘, 베트남을 따돌리며 3위에 올랐지만 마지막 4·5라운드에서 베트남이 2연속 치킨을 획득하는 이변을 일으키며 2위에 올랐다.

1라운드는 미라마에서 진행됐다. 한국은 서서히 킬을 올리면서 신중하게 후반 교전을 준비했다. 이런 가운데 1·2위 영국과 브라질이 빠르게 전력을 상실했고, 한국은 뒷심을 발휘하며 중국을 탈락시키고 킬을 올렸다. 인 서클에 성공한 한국은 추가 교전에서도 킬을 추가하며 터키, 아르헨티나, 영국과 함께 톱4에 들었다. 터키가 제일 먼저 아웃된 상황에서 한국은 영국을 탈락시키고 7킬을 획득했다. 이후 한국은 아르헨티나와의 맞대결에서 수적 우위에 있었음에도 밀리면서 결국 치킨 획득에 실패했다. 그래도 한국은 포인트를 대거 쌓으며 전날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2라운드 한국은 자기장 운이 따르지 않았다. 한국은 남쪽에 내렸지만 자기장은 반대편인 북쪽에 형성되며 안정적인 인 서클에 집중해야 했다. 한국은 어려운 자기장을 뚫고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며 후반 교전을 준비했다. 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가 한 곳에서 만났고 베트남이 수적 열세를 이기지 못하고 탈락했다. 그러나 한국은 대만의 일격에 당하며 경기를 종료했다. 영국은 킬을 쓸어담으며 손쉽게 치킨을 획득하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2위 브라질을 맹추격하며 3위를 유지했다.

‘PNC 2022’에 참가한 배틀그라운드 한국 대표 선수단.  방콕=김민규 기자 kmg@sportsseoul.com

3라운드 한국은 초반부터 교전을 열며 터키를 탈락시켰다. 한국은 4킬을 올리며 2위 브라질을 맹추격했다. 이어 인도네시아를 노렸는데 한국은 수적 열세를 이기지 못하고 ‘서울’이 탈락하며 두 명만 남게 됐다. 브라질은 9킬을 올렸지만 톱4에는 들지 못했다. 한국과 미국, 중국, 베트남이 남은 가운데 미국이 베트남을 탈락시켰다. 한·중·미 삼국 대결에서 한국은 미국에 의해 탈락했고 중국이 미국을 처리하며 대회 첫 치킨을 획득했다.

4라운드 한국은 안정적인 인 서클에 성공하며 교전기회를 엿봤다. 그러다 터키가 직진하며 교전을 열었고 한국은 가장 먼저 탈락하고 말았다. 반면 4위였던 베트남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톱4에 들면서 한국과의 순위를 뒤집었다. 베트남은 기세를 살려 영국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대회 첫 치킨을 먹었다. 베트남이 2위 브라질을 맹추격하게 됐고 한국은 4위로 떨어졌다.

‘PNC 2022’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5라운드 자기장이 밀베 왼쪽에 형성되면서 한국에 운이 따르지 않았다. 초반부터 아르헨티나와 일본의 교전이 펼쳐졌고 일본이 가장 먼저 탈락했다. 한국은 대만, 브라질과의 교전에서 각각 한 명씩 잃어 ‘서울’과 ‘로키’ 두 명만이 남았다. 한국은 상황을 지켜보며 베트남, 아르헨티나, 핀란드와 톱4에 들었지만 베트남의 공격에 탈락했다. 한국은 베트남과의 순위를 뒤집지 못하며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반면 베트남은 4라운드에 이어 2연속 치킨을 획득하며 브라질을 꺾고 반전을 일으키며 대회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kmg@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