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미국이 세계질서 혼란의 원인"

김응건 2022. 6. 19.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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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최근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미국에 대해 '세계질서 혼란의 근원'이자 '민주주의의 재앙'이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중국은 이어 미국이 말하는 국제질서는 사실상 미국의 이익에 봉사하고 미국의 패권적 지위를 보호하는 질서라며 미국은 세계질서 혼란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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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최근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미국에 대해 '세계질서 혼란의 근원'이자 '민주주의의 재앙'이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에 대한 미국의 인식 오류와 사실'이라는 제목의 4만 자 분량의 자료집을 발표했습니다.

중국은 먼저 최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조지워싱턴대학에서 한 대중국 전략 연설에서 "미국은 국제질서의 가장 심각한 장기 도전인 중국에 계속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한 발언을 첫 번째 오류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은 이어 미국이 말하는 국제질서는 사실상 미국의 이익에 봉사하고 미국의 패권적 지위를 보호하는 질서라며 미국은 세계질서 혼란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신장에서 만든 제품의 수입을 금지하는 내용의 '위구르족 강제노동 방지법'에 대해서도 미국이 인권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신장지역에서 강제노동이 이뤄진다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어 미국이 타이완과 신장, 티베트, 홍콩 문제 등과 관련해 내정에 간섭하고 분열 활동을 지지하며 중국의 안정을 파괴하고 있다면서, 오히려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큰 인권 침해국이라고 주장했습니다.

YTN 김응건 (engle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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