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우크라 전쟁, 한국처럼 수년간 이어질 수도"

강규민 2022. 6. 1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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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18일(현지시간) 전쟁이 수 년 간 이어지는 데 대비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해야 한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독일 빌트지가 게재한 인터뷰에서 "우린 이게(우크라이나 전쟁) 수 년 걸릴 수 있다는 사실에 대비해야 한다"며 "군사 지원뿐 아니라 에너지와 식품 가격이 올라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우크라이나 지원을 중단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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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18일(현지시간) 전쟁이 수 년 간 이어지는 데 대비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해야 한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독일 빌트지가 게재한 인터뷰에서 "우린 이게(우크라이나 전쟁) 수 년 걸릴 수 있다는 사실에 대비해야 한다"며 "군사 지원뿐 아니라 에너지와 식품 가격이 올라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우크라이나 지원을 중단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번 전쟁을 통해 2008년 조지아 전쟁, 2014년 크림 반도 점령 같은 침략 행위를 계속해도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우리는 더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동맹국에 장기간의 분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존슨 총리의 키이우 방문은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두 번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이번 전쟁이 한반도처럼 종전 없이 초장기 대치 상태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전문가 관측도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 등 서방이 전쟁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전쟁 초기 수도 키이우 점령에 실패하고 목표를 동부 돈바스 지역으로 변경했다. 이후 장거리 미사일 등으로 우크라이나 주요 거점을 파괴하며 점차 점령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WP는 "중무장한 군인들이 배치된 남북한 휴전선에선 때때로 충돌이 빚어지는데, 러시아가 통제 중인 우크라이나 영토에서도 이런 구도가 형성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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