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 하원 577석 확정되는 결선투표..마크롱 연합체 과반 힘들듯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랑스에서 577명의 하원의원이 결정되는 총선 결선투표가 19일 오후8시(한국시간 20일 새벽3시)까지 실시된다.
일주일 전 12일의 1차투표 때와 마찬가지로 4870만 명의 등록 유권자가 투표권을 행사한다.
대선 결선서 두 번 패한 전국집결 당수 마린 르펜은 이번이 하원 재선 도전인데 1차서 54%를 득표했으나 50%가 넘어도 선거구 등록유권자의 25% 이상 표를 얻어야한다는 조항 때문에 다시 결선투표를 치르게 되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극좌 멜랑숑 의원이 총리직 차지하는 이변도 힘들어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프랑스에서 577명의 하원의원이 결정되는 총선 결선투표가 19일 오후8시(한국시간 20일 새벽3시)까지 실시된다.
일주일 전 12일의 1차투표 때와 마찬가지로 4870만 명의 등록 유권자가 투표권을 행사한다. 1차 투표 투표율이 47%에 머물렀는데 정오 기준 투표율이 18.99%로 1차 때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4월24일의 대통령선거 결선투표 때는 73%가 넘었다.
재선에 성공한 엠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5년 전 당선 직후 창당했던 공화국전진(LREM)의 고전이 예상되자 중도주의 기치 아래 여러 당과 여권 연합체 '앙상블(조화)!'을 구축했다. 강경 좌파 장-뤽 멜랑숑 의원 주도로 극좌 포퓰리스트당, 사회당, 녹색당 및 공산당이 25년 만에 좌파 후보단일화에 성공하자 그 대응에 나선 것이다.
마크롱의 공화국전진당은 5년 전에 단독으로 과반선을 61석 넘어선 350석을 거머쥐었으나 올 결선투표에서는 연합세력 앙상블 전체로 255석~295석을 얻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과반선 289석에 미달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1차투표 때 전국 득표율이 25.66%로 앙상블의 25.75%와 거의 같았던 좌파 연합체 뉘프(포퓰리즘, 환경, 사회주의의 새로운 연합)는 결선서 150석~200석이 점쳐지고 있다.
제일당이 총리직을 차지하는 만큼 한때 마르크스주의자 출신인 멜랑숑 '굴복하지 않은 프랑스' 당 대표가 마크롱 대통령과 권력을 분점하는 총리가 될 수도 있다는 좌파의 기대가 높았으나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1차 득표율과 577석의 소선거구 결과는 사뭇 다르기 때문이다. 대통령선거 때도 1차 1위 마크롱과 2위 마리 르펜은 3.5%포인트 차였으나 결선은 17%포인트 차였다.
총선 결선은 득표율 상위 1위와 2위 그리고 2위 안에 들지 못했더라도 선거구의 등록유권자 12.5% 이상을 득표한 후보들끼리 펼쳐진다. 거의 대부분 상위 2명 간 싸움인데 앙상블은 1차 결과 결선에 577석 중 417명이 진출했고 뉘프도 382명이 나갔다.
앙상블의 417명 중 270명 정도가 선두를 차지해 당선 가능성이 있는 반면 뉘프의 382명은 170명에 그친다.
공화당(LR)이 70석 정도 그리고 극우 전국집결(RN)이 현 8석에서 35석으로 늘어날 수 있다. 대선 결선서 두 번 패한 전국집결 당수 마린 르펜은 이번이 하원 재선 도전인데 1차서 54%를 득표했으나 50%가 넘어도 선거구 등록유권자의 25% 이상 표를 얻어야한다는 조항 때문에 다시 결선투표를 치르게 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제 'APT' 언급한 이창용…"아파트값 오를까 걱정"
- 판사에게 "마약이 왜 불법이죠?" 따진 20대 여성, 집유
- "성형 전 제 모습"…2억 들인 日 여성, 과거 사진 공개
- "못 움직이겠어요"…사진 2장으로 등산객 구조한 경찰
- 고깃집 40인분 '노쇼'…"군청에서 온다고 해 믿었다" 분통
- '탄핵 위기' 임현택 "경솔언행 사과…SNS계정 삭제할것"
- 허웅, 전 여자친구 변호인 고소…"성폭력 무고 부추겼다"
- 내년 결혼 앞둔 특수교사, 숨진 채 발견…"과중 업무 의혹"
- 조두순 이사한 집 '5분 거리'에 초등학교…"딸들 오가는데" 학부모 불안
- "시청역 역주행 참사, 급발진 아냐"…국과수의 판단엔 이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