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 하원 577석 확정되는 결선투표..마크롱 연합체 과반 힘들듯

김재영 2022. 6. 1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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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577명의 하원의원이 결정되는 총선 결선투표가 19일 오후8시(한국시간 20일 새벽3시)까지 실시된다.

일주일 전 12일의 1차투표 때와 마찬가지로 4870만 명의 등록 유권자가 투표권을 행사한다.

대선 결선서 두 번 패한 전국집결 당수 마린 르펜은 이번이 하원 재선 도전인데 1차서 54%를 득표했으나 50%가 넘어도 선거구 등록유권자의 25% 이상 표를 얻어야한다는 조항 때문에 다시 결선투표를 치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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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극좌 멜랑숑 의원이 총리직 차지하는 이변도 힘들어

[AP/뉴시스] 프랑스 총선 결선투표가 실시된 19일 남서부 수레드 투표장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프랑스에서 577명의 하원의원이 결정되는 총선 결선투표가 19일 오후8시(한국시간 20일 새벽3시)까지 실시된다.

일주일 전 12일의 1차투표 때와 마찬가지로 4870만 명의 등록 유권자가 투표권을 행사한다. 1차 투표 투표율이 47%에 머물렀는데 정오 기준 투표율이 18.99%로 1차 때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4월24일의 대통령선거 결선투표 때는 73%가 넘었다.

재선에 성공한 엠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5년 전 당선 직후 창당했던 공화국전진(LREM)의 고전이 예상되자 중도주의 기치 아래 여러 당과 여권 연합체 '앙상블(조화)!'을 구축했다. 강경 좌파 장-뤽 멜랑숑 의원 주도로 극좌 포퓰리스트당, 사회당, 녹색당 및 공산당이 25년 만에 좌파 후보단일화에 성공하자 그 대응에 나선 것이다.

마크롱의 공화국전진당은 5년 전에 단독으로 과반선을 61석 넘어선 350석을 거머쥐었으나 올 결선투표에서는 연합세력 앙상블 전체로 255석~295석을 얻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과반선 289석에 미달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1차투표 때 전국 득표율이 25.66%로 앙상블의 25.75%와 거의 같았던 좌파 연합체 뉘프(포퓰리즘, 환경, 사회주의의 새로운 연합)는 결선서 150석~200석이 점쳐지고 있다.

제일당이 총리직을 차지하는 만큼 한때 마르크스주의자 출신인 멜랑숑 '굴복하지 않은 프랑스' 당 대표가 마크롱 대통령과 권력을 분점하는 총리가 될 수도 있다는 좌파의 기대가 높았으나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1차 득표율과 577석의 소선거구 결과는 사뭇 다르기 때문이다. 대통령선거 때도 1차 1위 마크롱과 2위 마리 르펜은 3.5%포인트 차였으나 결선은 17%포인트 차였다.

총선 결선은 득표율 상위 1위와 2위 그리고 2위 안에 들지 못했더라도 선거구의 등록유권자 12.5% 이상을 득표한 후보들끼리 펼쳐진다. 거의 대부분 상위 2명 간 싸움인데 앙상블은 1차 결과 결선에 577석 중 417명이 진출했고 뉘프도 382명이 나갔다.

앙상블의 417명 중 270명 정도가 선두를 차지해 당선 가능성이 있는 반면 뉘프의 382명은 170명에 그친다.

공화당(LR)이 70석 정도 그리고 극우 전국집결(RN)이 현 8석에서 35석으로 늘어날 수 있다. 대선 결선서 두 번 패한 전국집결 당수 마린 르펜은 이번이 하원 재선 도전인데 1차서 54%를 득표했으나 50%가 넘어도 선거구 등록유권자의 25% 이상 표를 얻어야한다는 조항 때문에 다시 결선투표를 치르게 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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