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저를 완성"..'탑건2' 톰 크루즈→마일즈 텔러, 손하트로 화답[종합]

김보라 2022. 6. 19.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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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 19일 오후 서울 신천동 롯데월드타워 야외광장에서 할리우드 영화 '탑건: 매버릭'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손하트 포즈를 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2.06.18 / dreamer@osen.co.kr

[OSEN=김보라 기자] 10번째 내한한 배우 톰 크루즈부터 영화 ‘탑건: 매버릭’에 출연한 배우들이 한국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들은 팬들의 호응에 화답하며 다시 한 번 한국 방문을 약속했다.

19일 오후 서울 신천동 롯데월드타워 야외광장에서 ‘탑건: 매버릭’(수입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의 내한 기념 레드카펫이 진행됐다. 이날 오후 5시부터 가수 알렉사의 축하 무대로 포문을 연 레드카펫 행사는 무려 3시간 동안 열렸다.

톰 크루즈(매버릭 역), 마일즈 텔러(루스터 역), 글렌 포웰(행맨 역), 제이 엘리스(페이백 역), 그렉 타잔 데이비스(코요테 역) 등의 배우들과 프로듀서 제리 브룩하이머가 레드카펫을 찾은 국내 영화팬들에게 2시간 동안 사인과 사진 촬영 팬서비스를 해주었기 때문이다.

2시간 넘게 레드카펫에서 사인 및 셀카 촬영을 해준 ‘탑건’ 팀은 이후 무대에 올라 박경림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OSEN=최규한 기자] 19일 오후 서울 신천동 롯데월드타워 야외광장에서 할리우드 영화 '탑건: 매버릭'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할리우드 배우 그렉 타잔 데이비스, 글렌 포웰,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 톰 크루즈, 마일즈 텔러, 제이 엘리스(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06.18 / dreamer@osen.co.kr

35년 만에 국내 극장 개봉하는 ‘탑건: 매버릭’(감독 조셉 코신스키, 수입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은 에이스 조종사였던 매버릭(톰 크루즈)이 상위 1% 해군 조종사들의 교육대 탑건으로 복귀하면서 목숨 건 실전에 투입되는 이야기를 그린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

톰 크루즈는 “나는 여기서 여러분들을 뵙게 돼 기분이 좋다. 정말 감사드린다. 저를 만나려고 와주신 거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10번째 한국 방문이다.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한국에 오는 일은 항상 좋다. 제가 바로 여러분들을 위해 영화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톰 크루즈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으로 2018년 내한했던 바. 4년 만에 온 것인데 이번이 무려 10번째 내한이다.

[OSEN=최규한 기자] 19일 오후 서울 신천동 롯데월드타워 야외광장에서 할리우드 영화 '탑건: 매버릭'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스크린을 바라보며 미소짓고 있다. 2022.06.18 / dreamer@osen.co.kr

톰은 “정말 오랜만에 한국에 왔는데, 여러분들을 보니 너무 좋다. 오늘 떠나고 싶지 않다. (이 자리를) 떠나기 싫다”고 한국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내년 여름, 그 다음 여름에도 오겠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을 들고 여름에 찾아 뵙도록 하겠다”고 11번째 한국 방문을 약속했다.

‘탑건2’의 극장 상영을 추천한 톰 크루즈는 “여러분들이 큰 화면에서 즐기실 수 있도록 (개봉을)기다리다가 한국에 가져왔다. 왜냐하면 이 영화는 극장에서 모두 함께 같이 즐겨야 한다. 그게 바로 제가 영화를 만드는 이유”라고 다시 한 번 감사를 표했다.

이어 톰 크루즈는 “저는 이 영화 만드는 게 즐거웠다. 출연진 모두 엄청난 재능이 있다. 오늘 보셨던 이 배우들 엄청나게 좋은 영화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을 거다. 프로듀서 제리 브룩하이머도 대단하다”라고 소개했다.

[OSEN=최규한 기자] 19일 오후 서울 신천동 롯데월드타워 야외광장에서 할리우드 영화 '탑건: 매버릭'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할리우드 배우 그렉 타잔 데이비스, 글렌 포웰,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 톰 크루즈, 마일즈 텔러, 제이 엘리스(왼쪽부터)가 레드카펫 행사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06.18 / dreamer@osen.co.kr

톰 크루즈와 배우들은 전투기 조종사들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전투기 F-18에 탑승, 비행 장면을 직접 소화했다고 한다. 

이날 톰은 “저는 비행기 타는 거 좋아한다. 스피드를 엄청 사랑한다. ‘탑건: 매버릭’ 초반에 비행기 하나가 등장하는데 그게 제 개인 소유다. 그걸 놓치지 말고 봐달라.(웃음) 20년 동안 제 비행기였다. 그래서 제가 비행기를 직접 운전하는 것을, 하늘을 나는 것을 좋아한다”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톰 크루즈는 “배우들도 비행기를 몰고 타는 법을 배우게 했다. 열심히 다같이 훈련했다. 제가 파일럿 자격증을 딴 지 30년이 됐다. 비행기에 있는 게 녹록지 않지만 관객들이 함께 느끼길 바랐다. 전투기에 몸을 실은 게 어떤 건지 관객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했다”며 “아마 영화를 보면 느낄 수 있을 거다. 저희가 열심히 훈련받고 준비했기 때문에 영화를 보면 아실 수 있다. 제가 보장하는데 모든 게 진짜”라고 배우들이 직접 비행기에 몸을 실어 연기했다고 밝혔다.

[OSEN=최규한 기자] 19일 오후 서울 신천동 롯데월드타워 야외광장에서 할리우드 영화 '탑건: 매버릭'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할리우드 배우 글렌 포웰이 레드카펫 행사에서 팬들과의 만남을 갖고 있다. 2022.06.18 / dreamer@osen.co.kr

“제가 일생일대 꿈을 이뤘다. 그런 게 쉽게 오지 않는 거 너무 잘 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즐겨주시는 게 특권이라는 걸 이해한다. 제 영화 속 대사를 인용하자면 ‘여러분이 저를 완성시켜줬다’. 여러분 너무 사랑한다.”

프로듀서 제리 브룩하이머는 톰 크루즈에 이어 “여러분들도 이 영화를 보시면 흥분을 느끼실 수 있을 거다. 저는 한국 방문이 두 번째인데 다시 또 오게 될 거 같다”고 방한 소감을 전했다. “톰이 저와 함께 해줘서 제가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배우에게 영광을 돌리기도.

이어 루스터 역의 마일즈 텔러도 “코로나가 끝나고 K-엔터테인먼트가 자랑이 된 한국에서 레드카펫을 밟는 게 너무 자랑스럽다”고 한국에서 레드카펫을 진행한 소감을 남겼다.

[OSEN=최규한 기자] 19일 오후 서울 신천동 롯데월드타워 야외광장에서 할리우드 영화 '탑건: 매버릭'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곤룡포 무늬 항공점퍼를 선물받고 있다. 2022.06.18 / dreamer@osen.co.kr

행맨 역의 글렌 포웰은 ‘한국 팬들에게 영화 속 캐릭터처럼 콜사인을 붙여달라’는 말에 손으로 하트를 그리며 “K-love”라고 표현해 웃음을 안겼다.

이들은 ‘손하트’부터 ‘깨물하트’, ‘볼하트’, ‘갸루피스’까지 취하며 열렬한 팬들의 호응에 화답했다.

레드카펫을 준비한 국내 제작진은 배우들에게 곤룡포 무늬가 새겨진 항공 점퍼를 선물로 안겼다. 이에 이들은 “너무 멋있다”고 감탄하며 즉석에서 재킷을 걸쳤다. 카메라 앞에선 이들은 “한국 가수들 포즈”라고 말하는 센스를 드러내기도.

배우들은 레드카펫을 달군 한국 팬들에게 연신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영화를 극장에서 봐달라”고 당부했다.

‘탑건: 매버릭’은 22일(수) 국내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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