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총선 결선투표 개시..마크롱 정당 과반의석 확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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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총선 결선투표가 19일(현지시간) 오전 8시 시작됐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재선 임기 동안 함께 국정을 운영할 의원들을 뽑는 투표인 만큼, 그가 이끄는 정당이 과반 확보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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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의 앙상블, 다수당은 확보할 듯
과반 의석 확보가 관건..실패시 국정운영 차질
1차 투표서도 좌파연합 뉘프와 치열한 접전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프랑스의 총선 결선투표가 19일(현지시간) 오전 8시 시작됐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재선 임기 동안 함께 국정을 운영할 의원들을 뽑는 투표인 만큼, 그가 이끄는 정당이 과반 확보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범여권 중도연합 정당 ‘앙상블’과 장뤼크 멜랑숑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 대표가 이끄는 좌파연합 ‘뉘프’(NUPES)가 이번 결선에서도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2일 1차 투표에서는 양당 모두 25~26%의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앙상블이 미세한 차위로 앞섰다.
이번 투표 결과는 프랑스 내부적으로는 앙상블이 공약으로 내세운 은퇴연령 62→65세 상향, 감세, 복지개혁, 시만사회 참여 확대 등부터, 대외적으로는 유럽연합(EU)의 대(對)러시아 제재 등까지 마크롱 대통령의 집권 2기 국정 운영에 광범위한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결선 투표를 앞두고 실시된 마지막 설문조사에서는 앙상블이 255∼305석, 뉘프가 140∼200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앙상블이 다수당이 될 것으로 관측되지만 전체 577석의 의석 중 289석 이상인 과반 확보에 성공할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앙상블이 다수당 지위만 확보할 경우 멜랑숑이 총리가 되고 국정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뉘프는 은퇴연령 62→60세 하향, 최저임금 15% 인상, 생필품 가격 동결, 기후변화 방지를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19일 오후 8시 투표가 종료되면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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