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시진핑과 곧 통화.. 中관세 완화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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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개인 별장이 있는 델라웨어주 레호보스 비치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언제 대화할 것이냐는 질문에 "곧(soon)"이라고 짧게 대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인플레이션 압력과 관련해 중국에 부과한 고율 관세에 관한 결정을 내렸느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관련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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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대응 차원 요율 조정 불가피
지난해 1월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금까지 4차례 화상 회담 또는 전화 통화로 접촉했지만 대면 회담은 아직 없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인플레이션 압력과 관련해 중국에 부과한 고율 관세에 관한 결정을 내렸느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관련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세를 없앨 것이냐는 추가 질문에는 결정을 내리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40년여년 만의 최악의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있는 바이든 행정부는 물가 대응 차원에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미국이 중국에 대한 소비재 등 일부 품목에 대한 고율 관세를 인하하되 철강이나 알루미늄 등은 인하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8일 대중국 고율 관세 조치와 관련해 “높은 비용은 중국인이 아니라 결국 미국인이 부담하게 됐고, 미국 소비자와 기업에 피해를 준다”고 말하며 고율 관세를 일부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 중국의 통상 관행이 불공정하다는 이유 등을 들어 중국산 제품 2200여개에 무더기로 고율 관세를 부과했다가 2020년 초 549개로 대상을 줄였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3월 관세 적용을 받는 549개 품목 중 352개에 대해 관세 부과 예외를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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