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시진핑과 곧 통화.. 中관세 완화 검토 중"

박영준 2022. 6. 19. 20: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개인 별장이 있는 델라웨어주 레호보스 비치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언제 대화할 것이냐는 질문에 "곧(soon)"이라고 짧게 대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인플레이션 압력과 관련해 중국에 부과한 고율 관세에 관한 결정을 내렸느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관련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0여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 상황
물가 대응 차원 요율 조정 불가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UPI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개인 별장이 있는 델라웨어주 레호보스 비치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언제 대화할 것이냐는 질문에 “곧(soon)”이라고 짧게 대답했다.

지난해 1월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금까지 4차례 화상 회담 또는 전화 통화로 접촉했지만 대면 회담은 아직 없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인플레이션 압력과 관련해 중국에 부과한 고율 관세에 관한 결정을 내렸느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관련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세를 없앨 것이냐는 추가 질문에는 결정을 내리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40년여년 만의 최악의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있는 바이든 행정부는 물가 대응 차원에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미국이 중국에 대한 소비재 등 일부 품목에 대한 고율 관세를 인하하되 철강이나 알루미늄 등은 인하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8일 대중국 고율 관세 조치와 관련해 “높은 비용은 중국인이 아니라 결국 미국인이 부담하게 됐고, 미국 소비자와 기업에 피해를 준다”고 말하며 고율 관세를 일부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 중국의 통상 관행이 불공정하다는 이유 등을 들어 중국산 제품 2200여개에 무더기로 고율 관세를 부과했다가 2020년 초 549개로 대상을 줄였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3월 관세 적용을 받는 549개 품목 중 352개에 대해 관세 부과 예외를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