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상륙하는 '천애명월도M'.. 현지화·게임성으로 승부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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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륙을 휩쓴 무협 기반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천애명월도M'이 오는 24일 국내에 상륙한다.
모바일 게임 대작 홍수 속에서 정교한 현지화와 탄탄한 게임성으로 국내 게이머들을 공략하겠다는 포부다.
한때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PC 온라인 게임 '천애명월도'의 세계관을 계승했다.
천애명월도M 출시로 국내 게임 시장은 한층 달아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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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륙을 휩쓴 무협 기반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천애명월도M'이 오는 24일 국내에 상륙한다. 모바일 게임 대작 홍수 속에서 정교한 현지화와 탄탄한 게임성으로 국내 게이머들을 공략하겠다는 포부다.
1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 게임즈의 글로벌 브랜드 레벨 인피니트는 최근 오로라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천애명월도M의 출시일을 확정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한 막바지 작업과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천애명월도M은 유명 무협 작가 고룡의 원작 소설 '천애명월도'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이다. 한때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PC 온라인 게임 '천애명월도'의 세계관을 계승했다.
유저들은 1대1 논검, 송림전장, 한해난투 등 5대5 단체전을 비롯한 100인 생존 등 다양한 PvP(이용자 간 대결) 모드를 경험할 수 있다. 인물을 인식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AR(증강현실) 기술은 물론 헤어스타일과 코스튬의 옷감 재질까지 직접 색감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한국을 첫 해외 진출 국가로 택한 천애명월도M은 이미 작품성과 흥행성을 입증했다. 지난 2020년 10월 중국 시장 출시 당시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하고 2개월간 톱5를 유지했다. 국내에서도 올해 3월 CBT(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진행해 호평을 받았고 사전예약자 수는 100만명을 넘어섰다. CBT 기간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97%의 유저가 정식 출시 이후에도 천애명월도M을 플레이하고, 88%는 친구에게 게임을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새롭고 방대한 스토리와 수준 높은 그래픽, 호쾌한 타격감 등에 더해 완성도 높은 현지화 작업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천애명월도M 국내 버전에는 연세대학교 중국 연구원 4인과 20명 이상의 국내 번역가들이 참여했다.
천애명월도M 출시로 국내 게임 시장은 한층 달아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시리즈'와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주요 매출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 자리를 노리는 다수의 신작이 출시되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디아블로 이모탈', 넷마블의 '머지 쿵야 아일랜드',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경쟁 대열에 합류했고 위메이드의 '미르M'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넥슨의 '히트2',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등도 조만간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천애명월도M은 이들 신작과 함께 올여름 기대작으로 꼽힌다.
텐센트 게임즈와 레벨 인피니트는 천애명월도M 출시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게임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는 것에 이어 홍보 모델에 소녀시대 멤버 태연, 댄서 모니카와 케이데이, 영화감독 양익준을 발탁했다.
남도형(플레이어 남), 윤은서(플레이어 여), 김예림(플레이어 소녀), 심규혁(호소보), 윤아영(아난), 이명희(유부풍), 정의진(당청단), 조경이(조완아) 등의 성우진 라인업과 인터뷰 영상도 선보였다.
레벨 인피니트 관계자는 "기존 게임과 차별화된 콘텐츠들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준비 끝에 한국 시장에 발을 내딛는 만큼 기대치와 목표가 크다"며 "매출 순위를 의식하기보다 유저들이 오래 플레이하는 게임,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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