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폐지 모아 친환경 쇼핑백 제작

이정은 2022. 6. 1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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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20일부터 전국 16개 점포에서 사용하는 쇼핑백을 재생용지 기반의 친환경 쇼핑백(사진)으로 전면 교체한다고 19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4개월의 시범운영 기간 40여만장의 친환경 쇼핑백이 지급됐고, 고객들이 잉크 사용 절감 등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며 "세련된 디자인보다 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친환경 쇼핑백 기획의도에 맞게 디자인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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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6개 점포 쇼핑백 전면교체
현대백화점은 20일부터 전국 16개 점포에서 사용하는 쇼핑백을 재생용지 기반의 친환경 쇼핑백(사진)으로 전면 교체한다고 19일 밝혔다. 점포에서 나오는 연간 8700t의 포장박스와 서류 등을 모아 쇼핑백 제작에 이용한다.

쇼핑백의 디자인도 바꿨다. 올해 2월 시범운영 당시 채택했던 초록색 그라데이션 디자인을 과감하게 뺐다. 불필요한 잉크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허전해 보일 수 있는 공간에는 나무 그림을 입혀 친환경 이미지를 더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4개월의 시범운영 기간 40여만장의 친환경 쇼핑백이 지급됐고, 고객들이 잉크 사용 절감 등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며 "세련된 디자인보다 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친환경 쇼핑백 기획의도에 맞게 디자인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친환경 쇼핑백 시범운영 기간 약 135t의 폐지가 재활용됐다고 전했다. 모든 점포로 확대될 경우 기존 쇼핑백 제작에 쓰이는 나무 약 1만3200그루(약 2000여t)를 보호하고, 약 3298t의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절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현대백화점은 플라스틱 일회용품 사용 감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백화점 내 카페 등에서 사용되는 플라스틱 재질의 종이컵 뚜껑과 물티슈 등을 재활용과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제품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 4월 점포 라운지와 카페H에서 쓰는 종이컵부터 100% 재활용 제품으로 바꾼 바 있다. 지난 2개월 동안 약 100만개의 친환경 종이컵이 사용됐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 친환경적인 쇼핑백 제작을 위해 아예 잉크가 필요 없는 쇼핑백을 개발하는 등 친환경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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