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관광객 사로잡은 명소는 '삽교호'.. 전국에선 '춘천 레고랜드', '곡성 장미축제'

김지선 인턴기자 2022. 6. 1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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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5월 국내관광지 조사결과.. '탑정호 출렁다리' 충청서 최고 증가율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 제공

국내 지방 소도시의 관광지가 활성화 되고 있다. 방역 조치 해제에 관광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해외여행이 쉽지않은 현 상황에 따라, 관광객들은 국내 관광지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이 중 충청권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이 방문한 곳은 삽교호 관광지였으며, 전국으로는 춘천 레고랜드였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에 따르면 충청권 유명 관광지 10곳의 방문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4주간(5/15~6/11) Tmap 이용자가 가장 많이 방문한 10곳을 조사한 결과, 5월3·4주 차(5/15~5/28)보다 6월 1·2주 차(5/29~6/11)의 차량도착수가 증가한 곳은 총 9곳이다. 10곳의 평균 증가율은 15.8%이며, 적게는 1.7%에서 많게는 34.2%까지 늘었다. 증가율 1위는 '탑정호출렁다리'가 차지했으며, 유일하게 2주 전 대비 차량도착수가 감소한 '청남대'의 증감율은 -0.1%다.

한편, 6월1·2주 차 차량도착수가 가장 많았던 관광지는 △삽교호관광지 △청풍호반케이블카 △청남대 △예당호출렁다리 △청풍호출렁다리 △탑정호출렁다리 △신정호국민관광지 △금강보행교 △청풍호관광모노레일 △산막이옛길 순으로 집계됐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 제공

5월의 국내 유명 관광지 방문율 역시 전월과 비교해 대체적으로 증가했다. 가장 많이 방문한 국내 관광지는 △춘천 레고랜드 △곡성 세계장미축제 △여의도 한강공원 △거제 바람의언덕 △오이도 빨간등대 △인천 월미도 △원주 소금산출렁다리 △파주 마장호수출렁다리 △인천 소래포구 △담양 죽녹원 순이며, 여의도 한강공원을 제외한 9곳의 차량도착수는 4월 대비 10% 이상 크게 늘었다.

어린이날 개장한 춘천 레고랜드는 5월 한 달간 7만 6742대를 기록하며 차량도착수 1위를 차지했고, 담양 죽녹원은 전월 대비 증가율이 57.1%로 10곳 중 가장 높았다. 벚꽃으로 유명한 여의도 한강공원은 만개 시기를 맞은 4월의 차량도착수가 5월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곡성 세계장미축제는 5월 21일 열렸기 때문에 4월의 데이터는 기록되지 않았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 제공

한편 지난달 전국 강수일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관광 관련 앱 설치기기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가 오지 않고 이례적인 맑은 날씨가 이어진 것이 관광 업계에는 '단비'로 작용했다는 의견이다.

TDI가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관광 관련 앱의 5월 설치기기수는 안드로이드·스마트폰 사용자 기준 전월보다 모두 늘었다. 조사 대상은 야놀자·여기어때·트리플·마이리얼트립·코레일톡·고속버스티머니·스카이스캐너·인터파크투어 등 총 8개의 앱이다.

10개 앱의 평균 증가율은 1.7%다. 1위는 입장권 판매로 유명한 '마이리얼트립(4.5%)'이 차지했으며 '인터파크투어(2.2%)', '야놀자(1.9%)', '여기어때(1.7%)' 순으로 뒤를 이었다. TDI는 야외활동을 하기 좋은 날씨와 더불어 완화된 방역 조치, 가정의 달 등의 복합적인 이유로 관광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관련 앱 설치기기수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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