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차기 정부 2인자도 미국이 '홍콩국가보안법' 반발해 제재한 인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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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1일 취임하는 홍콩 차기 정부의 2인자도 미국이 제재한 인사가 맡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현 정부에 이어 홍콩 차기 정부의 1, 2인자 모두 미국이 제재한 인물이 맡습니다.
찬 주임은 2020년 8월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홍콩국가보안법 시행에 반발해 제재를 한 홍콩과 중국 관리 11명 중 한 명입니다.
미 재무부는 제재를 발표하며 이들이 홍콩의 자율성을 훼손하고 홍콩 시민의 집회 및 표현의 자유를 훼손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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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1일 취임하는 홍콩 차기 정부의 2인자도 미국이 제재한 인사가 맡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현 정부에 이어 홍콩 차기 정부의 1, 2인자 모두 미국이 제재한 인물이 맡습니다.
중국 국무원은 19일 존 리 홍콩 행정장관 당선인의 제청에 따라 에릭 찬 행정장관 사무실 주임을 홍콩 정무부총리(정무사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고 관영 통신 신화사가 전했습니다.
찬 주임은 2020년 8월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홍콩국가보안법 시행에 반발해 제재를 한 홍콩과 중국 관리 11명 중 한 명입니다.
캐리 람 현 행정장관과 당시 보안장관이었던 리 당선인, 경무처장이었던 크리스 탕 등이 당시에 제재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미 재무부는 제재를 발표하며 이들이 홍콩의 자율성을 훼손하고 홍콩 시민의 집회 및 표현의 자유를 훼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제재 후 람 장관은 은행 거래가 막혀 월급을 모두 현금으로 받아 집에 쌓아놓고 있어야 한다고 토로한 바 있습니다.
찬 주임도 리 당선인처럼 군·경찰·출입국 사무 분야를 아우르는 기율 부문에서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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