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시진핑과 대화할 것"..대중 관세 인하 막판 고심, 이유는 ?
[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조만간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대화가 성사되면 미국이 중국 제품에 부과하고 있는 25%의 고율 관세를 인하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휴가 중인 델라웨어주 별장 부근에서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자전거에서 내리려다 넘어진 뒤 이내 일어서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조만간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제품에 대한 25% 고율 관세의 인하 여부는 현재 결정을 내리는 과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시진핑 주석과 얼마나 빨리 만날 겁니까?) 답변 안 할 겁니다. (대중국 관세 인하 결정은 하셨습니까?) 지금 결정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앞서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된 관세를 낮춰야 한다고 여러 번 말했습니다
중국산 소비재의 수입 관세를 인하함으로써 미국 내 물가를 조금이라도 낮출 수 있다고 보는 겁니다.
하지만 바이든 행정부 안에서 캐서린 타이 무역 대표부 대표가 중국산 관세 인하에 유보적입니다.
중국이 1단계 합의에 따른 에너지와 곡물 등 미국 제품 수입 목표를 채우지 못했다는 게 이유입니다.
결국 바이든 대통령의 결정이 중요한데, 물가를 잡기 위해 관세 인하를 선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사전에 중국으로부터 미국 제품 수입 목표의 달성 약속을 한 번 더 받아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다음 달쯤 전화 통화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중 정상이 전격적으로 첫 대면 회담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지만 예단하기 어렵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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