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생후 6개월∼5살 미만 코로나 백신 접종 승인.."기념비적인 진전"

김태영 기자 2022. 6. 1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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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생후 6개월에서 5세 미만 영유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승인했다.

접종 가능 백신은 앞서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해당 연령대 사용 허가를 받은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으로 제한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결정에 대해 "이제 거의 모든 미국인이 코로나19 백신의 보호를 받게 됐다"며 "이는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기념비적인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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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끝난 뒤 21일부터 시작 예정
지난해 12월 미국 뉴욕시 맨해튼의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서 5∼11세 어린이들이 백신을 맞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생후 6개월에서 5세 미만 영유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승인했다.

CDC는 1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의 권고를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의 영향을 받는 생후 6개월~5세 미만 미국 인구는 1800만 명에 달한다. 접종은 미국의 ‘노예 해방 기념일’ 연휴가 끝난 뒤 21일부터 어린이 병원, 일부 약국 등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접종 가능 백신은 앞서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해당 연령대 사용 허가를 받은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으로 제한된다. 접종 방식은 성인과 차이가 있다. 화이자는 성인의 10분의 1 용량을 3회, 모더나는 4분의 1 용량을 2회 접종해야 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결정에 대해 “이제 거의 모든 미국인이 코로나19 백신의 보호를 받게 됐다”며 “이는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기념비적인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얼마나 많은 영유아가 백신을 맞을 지는 미지수다.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지난해 10월 5~11세 어린이에 대해 접종이 허가됐지만, 백신 효과와 안정성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 현재 이 연령대의 접종 완료율은 29%에 그친다.

김태영 기자 young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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