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vs KG스틸, 컬러강판시장 돌파구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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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강판 판매량이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국내 컬러강판 생산능력 1, 2위인 동국제강과 KG스틸의 표정은 그다지 밝지 않다.
현재 국내 연간 컬러강판 생산능력 기준으로는 동국제강(연 85만톤)이 1위지만, 최근에는 경쟁사들에게 시장점유율이 밀리고 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처음으로 포스코스틸리온(연 35만톤)에게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내줬고, 올해 1분기에는 생산능력 2위인 KG스틸(연 80만톤)이 1위 자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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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강판 판매량이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국내 컬러강판 생산능력 1, 2위인 동국제강과 KG스틸의 표정은 그다지 밝지 않다. 수요업체들이 생산량을 줄이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동국제강은 고부가와 시장 다각화를 꾀하고 KG스틸은 규모의 경제를 강화하는 해법을 택했다.
19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국내 컬러강판 제조사들의 4월 컬러강판 판매량은 21만3000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대비 4% 더 늘어난 수준으로, 올해 월간 판매량 중 최고치다.
해외의 경우 국내 시장보다 판매량 성장률이 더 높다. 해외 시장은 지난달과 비교해 8.3% 늘어난 10만6000톤을 기록했다.
올해 누적 생산량 역시 지난해보다 크게 성장했다. 4월까지 누적 생산물량은 80만7000톤으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하면 8%가 증가했다.
현재 국내 연간 컬러강판 생산능력 기준으로는 동국제강(연 85만톤)이 1위지만, 최근에는 경쟁사들에게 시장점유율이 밀리고 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처음으로 포스코스틸리온(연 35만톤)에게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내줬고, 올해 1분기에는 생산능력 2위인 KG스틸(연 80만톤)이 1위 자리를 차지했다. 1분기 기준 KG스틸과 동국제강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각각 26%, 21%다.
이런 가운데 공격적인 증산에 들어간 KG스틸과 해외시장 개척을 택한 동국제강의 전략이 엇갈리고 있어 주목된다. 먼저 KG스틸은 지난해 5월 당진공장에 컬러강판 생산라인 2기 신설을 완료한 데 이어 추가 설비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지난해 5월 당진공장 컬러강판 라인 준공식 자리에서 컬러강판 7호기와 8호기를 연속해서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9월 컬러강판 생산라인 S1CCL 준공한데 이어 지난 4월에는 베트남 현지 컬러강판 스틸서비스센터 VSSC의 지분을 15% 인수하고 베트남 프리미엄 컬러강판 시장 공략에 돌입했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2030년까지 매출 규모를 1조4000억원에서 2조원으로 43%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멕시코, 베트남 등 신규 시장 개척과 고부가 제품 확대를 바탕으로 이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이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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