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조우스탈서 붙잡힌 우크라이나군 지도부, 러시아로 이송

임세흠 2022. 6. 1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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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남동부 도시 마리우폴의 제철소 아조우스탈에서 저항하다 생포된 우크라이나군 최고 지도부 2명이 조사를 받기 위해 러시아로 이송됐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사법 당국 관계자는 스뱌토슬라브 팔라마 아조우연대 부사령관과 세리이 볼린스키 우크라이나군 제36해병여단 사령관이 러시아로 이송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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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남동부 도시 마리우폴의 제철소 아조우스탈에서 저항하다 생포된 우크라이나군 최고 지도부 2명이 조사를 받기 위해 러시아로 이송됐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사법 당국 관계자는 스뱌토슬라브 팔라마 아조우연대 부사령관과 세리이 볼린스키 우크라이나군 제36해병여단 사령관이 러시아로 이송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러시아가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크츠 지역에서 특수부대에 의해 호송됐으며, 러시아가 이들의 활동에 대해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다른 우크라이나 부대 소속 장교들도 이들과 함께 러시아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 같은 소식과 관련한 우크라이나의 반응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해당 보도의 진위가 파악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자국 정보당국이 아조우스탈에서 붙잡힌 포로들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이달 초 밝힌 바 있습니다.

마리우폴은 수 개월에 걸친 전투 끝에 지난달 러시아에 함락됐으며, 우크라이나군의 최후 저항 거점이었던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는 최소 1천명의 우크라이나군이 포로로 붙잡혔습니다.

이들 병력은 2014년 친러시아 반군에 대항한 극우 성향 민병대에 뿌리를 둔 아조우연대와 우크라이나군 제36해병여단이 핵심 전력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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