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조우스탈서 붙잡힌 우크라군 지도부, 조사차 러시아로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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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남동부 도시 마리우폴의 제철소 아조우스탈에서 저항하다 생포된 우크라이나군 최고 지도부 2명이 조사를 받기 위해 러시아로 이송됐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사법 당국 관계자는 스뱌토슬라브 팔라마 아조우연대 부사령관과 세리이 볼린스키 우크라이나군 제36해병여단 사령관이 러시아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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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우크라이나 남동부 도시 마리우폴의 제철소 아조우스탈에서 저항하다 생포된 우크라이나군 최고 지도부 2명이 조사를 받기 위해 러시아로 이송됐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사법 당국 관계자는 스뱌토슬라브 팔라마 아조우연대 부사령관과 세리이 볼린스키 우크라이나군 제36해병여단 사령관이 러시아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러시아가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크츠 지역에서 특수부대에 의해 호송됐으며, 러시아가 이들의 활동에 대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다른 우크라이나 부대 소속 장교들도 이들과 함께 러시아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통신은 이 같은 소식과 관련한 우크라이나의 반응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해당 보도의 진위가 파악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자국 정보당국이 아조우스탈에서 붙잡힌 포로들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이달 초 밝힌 바 있다.
마리우폴은 수 개월에 걸친 전투 끝에 지난달 러시아에 함락됐으며, 우크라이나군의 최후 저항 거점이었던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는 최소 1천명의 우크라이나군이 포로로 붙잡혔다.
이들 병력은 2014년 친러시아 반군에 대항한 극우 성향 민병대에 뿌리를 둔 아조우연대와 우크라이나군 제36해병여단이 핵심 전력이었다.
러시아는 이들 포로를 자국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으로 옮겼으나, 이들의 운명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러시아는 이달 초 1천여명의 포로들이 러시아 내 비공개된 지역으로 이송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전면적인 포로 교환을 원하고 있으나, 러시아 의회 일각에서는 포로를 재판에 넘겨야 한다는 주장도 여전하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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