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나 레볼루션'에 사활 건 넷마블..게임시장 판도 바꿀까
기사내용 요약
넷마블 대표 IP 세븐나이츠 계승…"세나 IP 완성형"
10년 만에 적자 기록한 넷마블의 반전 카드
세나 시리즈 글로벌 6000만 이용자 공략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넷마블이 대표 IP(지식재산권) 세븐나이츠의 후속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에 사활을 걸었다. 10년 만에 적자를 낸 넷마블이 분위기 반전을 위해 꺼낸 비장의 카드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국내 정식 출시일을 7월 28일로 예고했다. 지난 15일 출시한 '머지 쿵야 아일랜드'의 상승세를 이어 분위기 반전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넷마블은 올해 1분기 매출 6315억원, 영업손실 119억원, 당기순손실 518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신작 개발 일정에 차질이 생기며 기대에 못 미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여기에 전체 매출의 84%를 차지하는 해외 사업이 계절적 요인 등으로 부진했던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는 주가에도 반영됐다. 지난 17일에는 주가가 6만9000원대로 떨어지면서 52주 신저가를 갱신했다. 지난해 7월 23일 기록한 14만6000원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넷마블이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에 사활을 거는 이유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국내 게임 시장의 판도를 바꿀지도 주목된다. 현재 구글플레이 기준 ▲리니지M ▲리니지W ▲오딘: 발할라 라이징 ▲던전앤파이터 ▲디아블로 이모탈이 모바일 게임 매출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넷마블 게임은 10위권에도 들지 못했다. 넷마블 게임 중 가장 높은 순위가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13위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글로벌 IP 계승할까…시리즈 6000만 이용자 공략
무한 영웅 변신 RPG, 고품질 그래픽 강점
전 세계 6000만 이용자, 커뮤니티 누적 가입자 400만 돌파 등 굵직한 성과를 냈다. 세븐나이츠 IP에서 현재까지 출시된 영웅만 총 978종이며, 최고레벨 달성 영웅도 1억개에 달한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의 8년 역사를 '레볼루션'으로 계승한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세븐나이츠 시리즈의 3번째 모바일 게임이자, 넷마블이 대형 타이틀에 붙이는 '레볼루션' 브랜드로는 4번째 작품이다.
'세븐나이츠'의 게임성은 이미 국내외에서 검증 받았다. 2014년 모바일 RPG로 시작한 세븐나이츠는 전세계 4600만명이 플레이를 한 게임이다.
첫 작품인 '세븐나이츠'는 국내 서비스 이후 137개국에 출시해 29개 지역에서 매출 10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국산 게임 불모지를 불리는 일본에서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위를 달성하고, 서비스 9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0만을 돌파했다. 이는 2016년 당시 국내 게임사 자체 서비스로는 최고 기록이다.
지난 2020년 출시한 '세븐나이츠2'도 국내 애플 앱스토어·구글 플레이 매출 1·2위를 각각 기록하고,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아시아 5개 지역(태국·인도네시아·대만·홍콩·싱가포르) 구글플레이·애플앱스토어에서 매출 5위권에 진입했다.
후속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7월 28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선다. 모바일, PC에서 모두 플레이할 수 있는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나온다.
오픈월드 MMORPG(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 게임)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원작의 특징을 가장 극대화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게임은 이용자에게 세븐나이츠 영웅이 되는 경험을 선사함과 동시에 전략적인 게임성을 계승한다.
전략성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차별점인 '프리 클래스'에 있다. 사용하는 무기에 따라 클래스(직업)가 결정되며, 전투 상황에 따라 다양한 영웅으로 변신할 수 있다. 영웅으로 변신하면, 그 영웅의 고유 스킬을 사용할 수 있어 무기와 스킬 간의 조합을 통해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하다.
세븐나이츠 속 영웅으로 변신하려면 영웅카드가 있어야 한다. 영웅카드에는 ▲불 ▲물 ▲바람 ▲땅 ▲빛 ▲어둠 총 6개의 속성이 존재한다. 공략하고자 하는 몬스터 속성과 영웅 속성을 고려해 덱을 맞추면 추가 데미지와 속성 결정, 속성 공격 등이 가능해 액션의 재미가 배가 된다.
세븐나이츠의 특장점으로는 화려한 연출을 꼽을 수 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원작의 장점인 그래픽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제작됐다. 일반적인 카툰 렌더링 방식을 넘어 재질과 빛의 표현이 두드러지는 독특한 렌더링 기법을 적용했다. 동서양을 아우르는 콘셉트의 필드와 던전, 원작의 액션이 풀3D 공간에서 구현된 모습도 게임을 즐기는 또 하나의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협력 MMORPG 생태계'로 재미 극대화
나아가 이용자는 사유지에 개인 사냥터를 만들어 특정 보상을 얻을 수도 있다. 커스터마이징 사냥터는 다른 이용자와 공유 및 교류가 가능하며, 다양한 보상을 얻는 장소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MMORPG의 기본이 되는 길드 시스템도 존재한다. 길드 내 커뮤니티를 통해 길드원 간 서로 협력하고 함께 성장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게임 출시 이후에는 업데이트를 통해 길드 기반 대규모 전투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16일 열린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넷마블 박영재 사업그룹장은 "넷마블의 서비스 노하우와 넥서스의 개발 전문역량을 집대성하고, CCG(수집형 카드 전략 게임) MMO라는 새로운 장르적 도전을 시도하는 작품"이라며 "국내 서비스를 시작으로 빠른 글로벌 서비스 준비를 통해 세븐나이츠 IP가 대한민국 대표 IP로서 글로벌에 재도약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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