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내달 일상 복귀 '성큼' ..실외 마스크 벗고 술집도 연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태국이 내달 1일부터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일상으로 상당 부분 돌아간다.
정부 코로나19 상황관리센터(CCSA)는 지난 17일 발표를 통해 내달 1일부터 태국 전역이 '그린존'(Green zone)이 된다고 밝혔다.
태국은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천272명이었다.
태국 정부는 오는 7월부터 코로나19에 대해 기존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에서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으로 전환해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태국이 내달 1일부터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일상으로 상당 부분 돌아간다.
정부 코로나19 상황관리센터(CCSA)는 지난 17일 발표를 통해 내달 1일부터 태국 전역이 '그린존'(Green zone)이 된다고 밝혔다.
'그린존'은 코로나19 규제 조치가 가장 약한 지역이다.
현재는 그린존이 14개에 불과하지만, 내달부터는 이를 77개 주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재 자정까지인 술집과 가라오케 등 유흥업소 영업시간이 코로나19 이전처럼 다음 날 오전 2시까지로 연장된다고 일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또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도 해제된다.
이에 따라 실외에서 마스크를 쓸지 말지는 자발적으로 결정하면 된다.
다만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나 시장이나 콘서트장같이 사람들이 밀집한 곳에서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이 요구된다고 CCSA는 덧붙였다.
또 업체들은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고서도 이주노동자들을 이동시킬 수 있다.
다만 2천명 이상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는 여전히 해당 지역 전염병 위원회에 사전 신청해야 한다.
입국 규제도 내달 1일부터 대폭 완화한다.
외국인들도 사전 등록 시스템인 '타일랜드 패스'(Thailand Pass) 작성을 안해도 된다. 이는 현재는 태국인에만 해당됐다.
또 코로나19 치료비 명목으로 최소 1만 달러(약 1천300만 원)를 보장하는 보험 가입 의무도 폐지된다.
태국은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천272명이었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2천명 안팎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태국 정부는 오는 7월부터 코로나19에 대해 기존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에서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으로 전환해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 일상으로의 복귀를 의미한다.
이와 관련, 보건부는 백신 접종에 힘입어 5월 하순부터 6월 말까지는 태국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1천∼2천명 수준으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south@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하늘나라서 행복해야 해"…7세 초등생 친구·주민들 추모 발길(종합) | 연합뉴스
- '폭풍군단' 탈북민 "살인병기 양성소…귀순유도 심리전 통할 것" | 연합뉴스
- 공군 또 성폭력…군인권센터 "여군 초급장교에 대령 성폭행미수"(종합) | 연합뉴스
- 경찰 "'36주 낙태' 출산 전후 태아 생존한 유의미 자료 확보" | 연합뉴스
- 래몽래인 경영권 이정재 측에…'아티스트스튜디오'로 사명 변경 | 연합뉴스
- '소녀상 모욕' 미국 유튜버, 편의점 난동 혐의로 경찰 수사(종합) | 연합뉴스
- 동업하던 연인 살해 40대, 피해자 차에 위치추적 장치 설치 | 연합뉴스
- 검찰 '재벌 사칭 사기' 전청조 2심서 징역 20년 구형 | 연합뉴스
- 친모·친형 태운 차량 바다에 빠트려 살해한 40대 중형 | 연합뉴스
- "머스크, 480억원 들여 자녀 11명과 함께 지낼 저택 매입"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