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美바이든, 자전거 타다 '꽈당'..건강은?

바이든 대통령, 별장 인근서 자전거 타
"페달에 발 걸렸다"..큰 부상 없어
중국서도 화제..바이두 실검 6위 올라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개인 별장이 델라웨어주 레호보스 비치 인근에서 자전거를 타다 넘어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델라웨어주 레호보스 비치 인근의 케이프 헨로펀 주립공원을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둘러봤다. 자전거 트랙 옆에 서 있던 한 군중들이 ‘대통령님(Mr. President)’이라며 외쳤고 바이든 대통령은 이들에게 다가서려고 자전거를 멈추려던 순간 넘어졌다.

사진=ABC 뉴스

수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호원들이 재빨리 바이든 대통령을 일으켜 세웠다. 바이든 대통령은 “괜찮다(I‘m good)”면서 “자전거에서 내리려다 페달에 발이 걸려 넘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군중들과 대화를 나누고 대기하던 취재진과도 짧은 문답을 주고 받은 뒤 다시 자전거를 타고 현장을 떠났다.

AP 통신 등은 이 사고로 바이든 대통령이 다치진 않았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45번째 결혼기념일인 17일 레호보스 비치 별장에 도착해 노예해방일(준틴스 데이·6월 19일)의 대체공휴일인 20일까지 이곳에 머문다.

79세의 고령인 바이든 대통령은 작년 3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위해 계단을 가볍게 뛰듯이 오르다 발을 헛디뎌 넘어지기도 했다. 또 2020년 11월 대통령 당선인 신분일 때는 반려견 메이저와 놀아주다 미끄러져 오른쪽 발목에 실금이 가 한동안 쩔뚝이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해당 소식은 중국 최대 포털인 바이두에서 19일 오전 9시(현지시간) 현재 실시간 검색어 6위에 오르는 등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바이든 대통령이 79세의 고령이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몇시간 뒤 건강을 묻는 질문에 그가 두세 번 현장에서 뛰어 보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신정은 (hao1221@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