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웹 우주망원경' 가동에 기대감 [세계는 지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외계인은 존재할까.
존재한다면 우리가 그 흔적을 찾을 수 있을까.
웹 망원경의 최우선 목표는 138억년 전 빅뱅(우주가 한 점에서 급격히 팽창해 생겨났다는 이론) 직후의 초기 우주를 관측해 빅뱅 시작점을 연구하는 것인데 외계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행성 발견도 주요 임무 중 하나다.
웹 망원경이 포착한 외계행성 대기에 메탄이 포함돼 있다면, 그곳의 대기는 유기물 영향을 받아 구성됐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월 컬러 관측 이미지·데이터 등 첫 공개
전문가 "외계행성 발견 가능성 높아질 것"
세계 최대 망원경인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상상도)이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하면서 외계 생명체 흔적을 발견할 날이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는 희망 섞인 전망이 나온다. 미국 나사(NASA·항공우주국)도 이 망원경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
17일 우주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나사는 다음달 12일 웹 망원경이 지구로 보내온 완전 컬러 관측 이미지와 데이터를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5일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우주센터에서 발사돼 지구에서 약 160만㎞ 떨어진 곳에 자리 잡은 지 7개월여 만이다.
웹 망원경이 보내올 첫 이미지가 외계 생명체 흔적이 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전문가들은 그래도 이 망원경을 통해 외계행성(태양계 밖의 별 주위를 도는 행성) 발견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웹 망원경은 적외선 관측을 통해 외계행성의 대기가 어떻게 구성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나사는 수십년간 다른 별을 공전하고 있는 외계행성 4000개 이상을 발견했다. 임무 기간 동안 이 중 생명체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행성을 관측할 예정이다.
외계 생명체가 살고 있다는 증거가 될 유력한 대기 성분은 메탄이다.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미국 샌타크루즈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지난 3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한 논문에서 암석형 외계행성의 대기에서 포착되는 메탄은 생명 활동으로 생겨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웹 망원경이 포착한 외계행성 대기에 메탄이 포함돼 있다면, 그곳의 대기는 유기물 영향을 받아 구성됐을 수 있다는 의미다.
스페이스닷컴은 “웹 망원경이 다른 생체 신호보다 대기상 메탄을 더 자세히 연구할 예정”이라며 “과학자들이 이 새로운 분석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병훈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윗집男 칼부림에 1살 지능된 아내”…현장 떠난 경찰은 “내가 찔렸어야 했나” [사건 속으로]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39만원으로 결혼해요”…건배는 콜라·식사는 햄버거?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