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의울림] 빼앗긴 밀밭에도 봄은 오는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크라이나의 한 밀밭을 무장한 군인 두 명이 지키고 서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주(州)에 있는 이곳에 외신 기자를 초청해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전쟁이 길어지며 우크라이나 곡창지대 곳곳은 지뢰와 포탄 잔해로 오염됐고, 수확하지 못한 작물은 방치되고 있다.
6월 말 밀을 시작으로 8월 해바라기씨, 9~10월 옥수수 수확 시기가 다가올수록 우크라이나와 전 세계 곡물 시장에 미치는 피해는 커질 수밖에 없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침공 초기부터 이 지역을 집중 공격해 현재 자포리자주의 약 3분의 2를 장악했다. 자포리자주가 친러 분리주의 세력이 장악한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와 러시아가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름(크림)반도를 잇는 요충지이기 때문이다.
전쟁이 길어지며 우크라이나 곡창지대 곳곳은 지뢰와 포탄 잔해로 오염됐고, 수확하지 못한 작물은 방치되고 있다. 6월 말 밀을 시작으로 8월 해바라기씨, 9~10월 옥수수 수확 시기가 다가올수록 우크라이나와 전 세계 곡물 시장에 미치는 피해는 커질 수밖에 없다. 다시 우크라이나 들녘에 평화와 수확의 기쁨이 깃든 황금빛 물결이 출렁일 수 있을까.
이종민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윗집男 칼부림에 1살 지능된 아내”…현장 떠난 경찰은 “내가 찔렸어야 했나” [사건 속으로]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39만원으로 결혼해요”…건배는 콜라·식사는 햄버거?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