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가계부채 증가에 미국인 지갑 닫힌다..소비심리 42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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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경기침체로 미국인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이달 소비심리는 사상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현지시간 18일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대가 발표한 소비심리 지수는 5월 58.4에서 이달 50.2로 급락해 역대 최저치인 1980년 5월 51.7보다 낮아졌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인들이 외식, 휴가, 이발, 청소 등 일상적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줄이는 추세라고 보도했습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스는 상품보다 서비스 수요가 더 큰 타격을 받았다고 분석했습니다.
여행, 외식과 같은 서비스 지출은 올해 초에 작년 대비 30% 올랐다가 현재 증가세가 절반으로 꺾였습니다.
반면 상품 지출은 올해 초 지난해 대비 10% 증가했고 6월에도 9%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항공여행 예약 사이트 카야크에 따르면 미국 내 항공편 검색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13% 줄었습니다.
식당 예약 사이트 오픈테이블 자료를 보면 지난 일주일간 식당에서 외식한 규모도 2019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습니다.
WP는 서비스 지출에 대한 이 같은 변화는 미국인이 자동차나 가구와 같은 상품을 마련한 뒤 휴가나 외식과 같은 서비스에 대한 지출을 늘린다고 보던 통념을 뒤집는다고 주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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