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우유인 줄 알았는데"..아이들이 마신 건 '바닥 마감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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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으로 16일 CNN, 워싱턴 포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알래스카의 한 초등학교에서 바닥 마감재가 우유 급식으로 제공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당시 급식을 배급받은 학생들은 "목이 타는 것 같다", "우유 맛이 좋지 않다" 등의 반응을 보였고, 담당 직원이 해당 우유 제품의 라벨 등을 확인한 결과 우유가 아닌 바닥 마감재가 급식으로 배급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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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알래스카의 한 초등학교 여름 프로그램에 참가한 12명의 학생들이 아침 급식으로 바닥 마감재(플로우 실란트, floor sealant)를 마시는 일이 벌어져 현지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6일 CNN, 워싱턴 포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알래스카의 한 초등학교에서 바닥 마감재가 우유 급식으로 제공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당시 급식을 배급받은 학생들은 "목이 타는 것 같다", "우유 맛이 좋지 않다" 등의 반응을 보였고, 담당 직원이 해당 우유 제품의 라벨 등을 확인한 결과 우유가 아닌 바닥 마감재가 급식으로 배급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바닥 마감재를 섭취한 학생은 총 12명으로, 이들은 여름 주간 보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5~12세 연령대의 아이들이었습니다.
담당 직원은 즉시 학생들의 급식 섭취를 중단시킨 뒤 독극물 통제 센터에 연락을 취하고 보호자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현지 교육 당국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세 명의 학생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피해를 당한 학생들의 부상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교육 당국은 현지 경찰과 함께 어떻게 우유 급식으로 바닥 마감재가 제공되었는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 피해 학생의 부모는 "더 이상 딸이 학교에 가는 것을 볼 수 없다"면서 "급식 업무를 맡고 있던 실무진의 교체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학교에서 급식 업무를 맡고 있던 외주 계약 업체 'NMS'는 성명을 내고 "사건을 인지하는 즉시 안전팀을 해당 지역에 파견했으며 업체 지도부가 파견됐다"면서 "우리는 모든 원인들을 살펴볼 것이고, 정확한 상황 파악을 위한 조사에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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