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협상 대표 "8월 말까지 평화협상 복귀"
[앵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평화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우크라이나 측이 8월 말까지 협상에 복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전황은 러시아 측에 유리하게 돌아간다는 분석이 많아 협상이 제대로 이루어질지 미지수입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반격을 가한 뒤 8월 말까지 평화 협상에 복귀할 계획이다."
우크라이나 측 평화협상대표 데이비드 아라카미아 의원이 현지시간 18일 방송에서 밝힌 말입니다.
우크라이나가 여러 지역에서 반격에 나서 협상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건데 구체적인 반격작전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평화협상은 5차까지 이어져 왔지만 동부 돈바스 지역 영토를 놓고 양측이 첨예하게 맞서며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우크라이나보다 전력이 우세한 러시아에 더 유리해지고 있다는 관측입니다.
[이고르 코나센코프 /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우크라이나는 군사적 실패가 확대되면서 하루 인력과 장비 손실이 막대합니다. 외국 용병 유입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독일 등 EU 주요 4개국 정상들은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해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도 피해 지역을 찾아 장병들을 격려하고 사기진작에 나섰습니다.
이달 들어 주요 전선인 동부 돈바스와 남부 도시 자포리자를 찾아가는 등 수도 키이우를 벗어나 활동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여러분들을 뵙게 돼서 반갑고 기쁩니다. 굉장히 영웅적이고 중요한 일을 하는 여러분들을 지지하고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 일부를 강제 병합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하고.
우크라이나는 절대 영토를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협상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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