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사무총장 "우크라 지원 중단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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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스톨텐베르그(사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서 적대행위가 수년간 지속할 수 있다며 동맹국에 이에 대비할 것을 촉구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독일 빌트지가 게재한 인터뷰에서 "우린 이게(우크라이나 전쟁) 수 년 걸릴 수 있다는 사실에 대비해야 한다"며 "군사 지원 뿐만 아니라 에너지와 식품 가격이 올라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우크라이나 지원을 중단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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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옌스 스톨텐베르그(사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서 적대행위가 수년간 지속할 수 있다며 동맹국에 이에 대비할 것을 촉구했다. 이 기간 동안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해야 한다면서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독일 빌트지가 게재한 인터뷰에서 “우린 이게(우크라이나 전쟁) 수 년 걸릴 수 있다는 사실에 대비해야 한다”며 “군사 지원 뿐만 아니라 에너지와 식품 가격이 올라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우크라이나 지원을 중단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7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동맹국에 장기간의 분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서방국가가 우크라이나에 생존하고 궁극적으론 승리하기 위한 전략적 인내를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존슨 총리의 키이우 방문은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두 번째다. 그는 4월에 키이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함께 거리를 걷기도 했다.
존슨 총리는 보궐선거가 바로 다음 주인데 이날 당 주요 행사 참석 일정을 취소하고 키이우를 깜짝 방문했다.
이런 가운데 대 러시아 협상대표 데이비드 아라카미아 우크라이나 의원은 자국이 러시아에 반격을 가한 뒤 8월까진 평화협상에 복귀할 계획이라고 했다.
dpa통신에 따르면 아라카미아 의원은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과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여러 지역에서 반격 작전을 수행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이후 협상하기에 더 나은 위치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8월 말까지는 러시아와 평화협상에 복귀할 계획이라고 했다. 아라카미아 의원은 반격 작전과 관련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평화협상은 터키의 중재로 지난 3월 29일 이스탄불에서 열린 5차 협상을 끝으로 교착 상태다.
4월 초 수도 키이우 인근 소도시 부차에서 러시아군의 민간인 학살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그동안 진행된 협상에서는 동부 돈바스 지역 등의 영토 양보를 요구하는 러시아 측과 이를 완강히 거부하는 우크라이나 측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며 접점을 찾지 못했다.
두 나라는 현재 돈바스 지역에서 화력을 총동원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러시아 측에 유리해지고 있다는 관측이 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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