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만9000달러도 붕괴.."12일 연속 하락, 기록적 궤멸"

2022. 6. 1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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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가상자산(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추락하며 2만 달러 붕괴에 이어 1만 9000달러 선도 내줬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18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2020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개당 1만 9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후 5시 50분 현재(한국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24시간 전과 비교해 9.6% 추락한 1만859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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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대표적인 가상자산(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추락하며 2만 달러 붕괴에 이어 1만 9000달러 선도 내줬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18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2020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개당 1만 9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후 5시 50분 현재(한국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24시간 전과 비교해 9.6% 추락한 1만859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1만8000 달러 아래로 추락하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통화 긴축 등 영향으로 가상화폐 업계의 스트레스가 심화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기록적으로 궤멸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이날까지 12일 연속 하락했다. 물가 상승 압력과 금리 인상 등 여파로 위험 자산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한 결과로 분석된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이 2017년 강세장 사이클 당시 최고점인 1만 9511달러를 뚫고 내려왔다면서 약 12년의 거래 역사를 통틀어 전 강세장의 꼭짓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진단했다.

암호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의 약세에 다른 가상화폐도 일제히 추락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1000달러 선을 내주며 지난해 1월 이후 최저치까지 추락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지난해 11월 역대 최고가와 비교하면 70% 넘게 하락했다.

카르다노, 솔라나, 도지코인, 폴카닷 등 알트코인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8∼12% 폭락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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