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의 올림픽' 獨 카셀 도쿠멘타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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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유명한 "현대미술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독일의 '카셀 도쿠멘타' ( Kassel Documenta)전시회가 18일(현지시간)독일 북부 헤센주의 카셀 시에서 개막했다.
5년만에 한번 씩 열리는 '도쿠멘타15'전 올해 행사에서는 전 세계에서 10여개의 미술단체의 작가 수 십명이 제작한 미술 작품이 시내 32개의 전시장소에서 선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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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5년만에 열리는 도시전체의 세계적 현대미술전
올해 주제는 인도네시아의 '룸붕'(쌀창고), 32곳서 전시
18일부터 100일간 각종 예술장르 포함 문화행사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세계적으로 유명한 "현대미술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독일의 '카셀 도쿠멘타' ( Kassel Documenta)전시회가 18일(현지시간)독일 북부 헤센주의 카셀 시에서 개막했다.
5년만에 한번 씩 열리는 '도쿠멘타15'전 올해 행사에서는 전 세계에서 10여개의 미술단체의 작가 수 십명이 제작한 미술 작품이 시내 32개의 전시장소에서 선보이게 된다.
올해 작품들의 공통적인 개념과 영감은 '룸붕'( Lumbung )이다. 인도네시아 어로 지역사회를 위한 공동의 쌀 저장시설을 의미한다.
100일 동안의 전시회는 미술 조형작품 뿐 아니라 룸붕과 관련된 각종 워크숍과 시범공연, 음악 세션, 좌담회, 낭독회, 영화상영 등도 함께 진행한다.
1955년에 창시된 카셀 도쿠멘타전은 베니스 비엔날레 상파울루 비엔날레와 함께 세계 3대 현대미술 전람회로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도쿠멘타( 도큐멘타의 독일어음. Documenta)는 "전시회는 모던아트의 기록(Documentation)이다"라는 의미에서 붙여졌으며, 독일 나치정권하에 자행되었던 반인륜적 행위에 대한 반성, 자각에서 출발하였다. 카셀에서 개최하는 것은 1955년 당시 독일 국민의 통일에 대한 염원 때문이었다.
히틀러에 의해 퇴폐예술로 낙인된 전위예술이 다시금 정당한 평가를 받게 하여, 독일의 과거 이미지를 불식하고 문화국가로서의 새로운 이미지를 선전하려는 의도에서 정부와 민간 예술계가 공동으로 창설했다.
현대미술의 올림픽이라는 명성이 확고해진 카셀 도쿠멘타전은 지금은 5년 만에 한번 씩 열리는 예술 축제의 성격으로 자리매김했고, 세계의 많은 예술가들과 관람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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