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브랜드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볼보의 전기차 – 볼보 XC40 리차지

입력 2022. 6. 1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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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XC40 리차지 시승기

최근 몇 년 동안 꾸준한 상승세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끄는 ‘볼보’가 전동화에 대한 행보에 힘을 더하고 있다.

실제 볼보는 브랜드 포트폴리오에 있어 디젤 사양을 폐지하고, 마일드 하이브리드 사양을 적극적으로 내세웠다. 더불어 최근에는 순수 전기차인 C40 리차지와 함께 XC40 리차지를 제시해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더하고 있다.

볼보의 전기차 전략에 선봉과 같은 존재, XC40 리차지는 어떤 매력과 가치를 제시할까?

볼보 XC40 리차지 시승기

시승을 위해 준비된 XC40 리차지는 볼보의 컴팩트 SUV로 더욱 익숙한 XC40와 유사한 체격, 디자인을 갖췄다.

4,425mm의 전장은 물론이고 1,875mm와 1,635mm의 전폭과 전고는 물론 2,702mm의 휠베이스까지도 내연기관 사양의 XC40와 유사한 모습이다. 대신 배터리, 듀얼 모터 시스템 등의 구성 요소 차이로 인해 공차중량은 2,160kg에 이른다. 이는 내연기관 사양 대비 상당히 무거운 수준이다.

볼보 XC40 리차지 시승기

깔끔하게 다듬어진 볼보의 전기차

볼보 XC40 리차지는 ‘디자인의 기반’이 되는 XC40의 디자인 특성, 매력을 고스란히 계승한다. 실제 차량의 외형에 있어서도 전기차의 특성을 강조하며, 기존의 프론트 그릴을 대체하는 ‘프론트 패널’ 외에는 일반적인 XC40와 다름이 없다.

실제 XC40 리차지는 명료하게 다듬어진 컴팩트 SUV의 전형을 제시한다. 깔끔하게 다듬어진 프론트 엔드와 ‘토르의 망치’를 담은 헤드라이트, 그리고 간결하게 다듬어진 바디킷 등이 만족감을 높인다. 이러한 모습은 누구라도 호감을 갖기 충분한 모습이다.

볼보 XC40 리차지 시승기

측면 역시 이러한 모습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볼보 특유의 깔끔한 이미지가 고스란히 담겼고, 프론트 펜더에는 스웨덴 국기가 더해져 독특함을 더한다. 여기에 체격 대비 큼직한 투 톤 알로이 휠, 그리고 검은색 루프 패널이 개성을 더한다.

볼보 특유의 실루엣이 돋보이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물론이고 깔끔한 볼보 레터링이 더해진 후면 디자인 역시 XC40 고유의 모습이다. 대신 전기차임을 알리는 전용 엠블럼과 함께 머플러 팁 없는 깔끔한 바디킷을 적용했다.

볼보 XC40 리차지 시승기

전기차로 피어난 볼보의 감성

XC40 리차지의 실내 공간은 외형처럼 ‘XC40의 감성’을 그대로 적용했다. 대신 전기차인 만큼 일부 요소들이 새롭게 다듬어져 ‘전기차 시대’를 준비하는 모습이다.

실제 대시보드와 센터페시아, 센터 터널 등의 구성은 일반적인 XC40의 것과 동일한 모습이다. 대신 소재와 연출 등에 있어 사뭇 다른 모습이며, 주된 색상 테마 역시 한층 어두운 색으로 다듬어진 모습이다.

여기에 전기차 전용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각종 디테일 등을 새롭게 더해 공간 가치를 더했다.

볼보 XC40 리차지 시승기

이러한 변 화의 핵심 중 하나는 센터페시아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볼보와 SKT가 공동 개발한 통합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시각적인 매력은 물론, 기능 등에 있어서도 ‘전기차 시대’에 최적화된 모습이다. 더불어 사용성 부분에서도 한층 발전된 모습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여기에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클린존 인테리어 패키지, 그리고 무선 충전 패드, 고정식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패널 등 다채로운 요소들이 만족감을 더하고 있다.

볼보 XC40 리차지 시승기

차량의 체격은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 XC40 자체의 박시한 디자인 덕분에 ‘공간 활용성’ 자체는 준수한 모습이다. 실제 1열 공간은 높은 전고를 바탕으로 한층 쾌적한 여유를 누릴 수 있다. 더불어 시트의 형태, 연출 등에 있어서도 만족감을 높인다.

2열 공간은 내심 아쉽다. 그러나 이는 XC40 리차지의 공간이 좁은 게 아니라 ‘차량의 체격’이 기본적으로 작기 때문이다. 게다가 헤드룸은 특유의 전고 덕분에 넉넉한 편이다. 다만 2열 중앙 부분이 돌출된 만큼 사용의 유의가 필요하다.

볼보 XC40 리차지 시승기

끝으로 적재 공간 역시 충실하다. 실제 트렁크 게이트를 들어 올리면 깔끔하면서도 쾌적한 공간을 마주할 수 있다. 컴팩트 SUV로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공간이다. 게다가 XC40 리차지의 2열 시트는 분할 폴딩이 가능하도록 제작되어 상황에 따라 더욱 넉넉한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해 활용성을 높였다.

볼보 XC40 리차지 시승기

우수한 퍼포먼스를 품은 XC40 리차지

볼보의 전기차, C40 리차지와 XC40 리차지는 ‘듀얼 모터 시스템’을 통해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작은 전기차에게 합산 출력 300kW의 전기 모터는 탁월한 성능을 보장한다. 환산 시 약 408마력과 67.3kg.m의 강력한 토크를 네 바퀴를 통해 능숙히 제시한다. 여기에 78kWh의 넉넉한 배터리 역시 완성도를 높이는 부분이다.

이를 통해 XC40 리차지는 우수한 가속 성능을 자랑한다. 다만 주행 효율 및 주행 가능 거리는 내심 아쉽다. 실제 XC40 리차지는 1회 충전 시 337km의 거리를 달릴 수 있고, 공인전비 역시 3.9km/kWh다.(이상 복합 기준)

볼보 XC40 리차지 시승기

완성도 높은 볼보의 전기차, XC40 리차지

XC40 리차지의 외형과 실내 공간을 충분히 둘러본 후 본격적인 주행을 위해 시트에 몸을 맡겼다.

특유의 어두운 공간과 함께 전기차 전용의 디테일이 ‘특별한 감각’을 제시한다. 더불어 C40 리차지에서도 경험했던, 시트의 무게를 인식하고 기어 레버 조작을 감지해 시동을 거는 자동 시동 기능은 여전히 새롭고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볼보 XC40 리차지 시승기

앞서 설명한 것처럼 XC40 리차지의 성능은 우수하다. 그러나 이러한 성능을 다루고, 조작하는 것이 어렵지 않게 다듬어졌다. 실제 발진 가속 상황에서 원하는 대로 움직임을 조절하기에 어렵지 않았다. 즉, 408마력에 이르는 표면적 성능에 부담을 느낄 이유가 전혀 없었다.

물론 차량의 움직임은 민첩하다. 마음을 막고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깊게 밟으면 강력한 성능이 터져 나온다. 우수한 가속 성능, 그리고 전기차 특유의 즉각적인 출력 전개는 ‘전기차의 매력’을 한껏 느끼게 한다.

볼보 XC40 리차지 시승기

또한 정숙성 부분에서도 꽤나 큰 매력을 제시했다. 실제 XC40 리차지는 기본적으로 작은 체격을 가진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주행 상황에서의 외부 소음, 차량의 소음 등을 무척 능숙히 억제해 ‘쾌적한 주행’을 꾸준히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참고로 기어 레버 조작 방식이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이는데, 이 부분은 쉽게 적응할 수 있는 부분이라 큰 불편 요소로 느껴지진 않았다.

볼보 XC40 리차지 시승기

차량의 움직임은 전기차의 무게감이 다소 느껴지는 편이지만 기본적으로 탄탄하고, 민첩한 움직임을 느낄 수 있다.

실제 주행 전반에 걸쳐 전기차 특유의 경쾌하면서도 산뜻한, 그리고 민첩한 조향 반응 및 차체 움직임을 드러낸다. 덕분에 쉽게 다룰 수 있고, 쾌적하다는 느낌이 든다. 덕분에 체급 대비 우수한 주행 경험을 누릴 수 있다.

노면의 변화, 포트 홀 등을 지날 때에 운전자는 물론 2열의 탑승자 역시 아주 쾌적한 수준의 승차감은 아니지만, 차량의 체격, 포지셔닝 등을 감안한다면 여느 중형 SUV 수준의 ‘승차감’에 근접한 모습이었다.

볼보 XC40 리차지 시승기

그리고 이러한 모습과 함께 전기차 특유의 견고한 차체 및 구성 덕분에 ‘상당히 스포티한 셋업을 갖췄다’라는 감상을 느낄 수 있다. 실제 빠른 템포로 주행을 전개할 때 ‘능숙히 억제된 모습’을 제시해 주행의 즐거움을 이어갈 수 있었다.

다만 이러한 질감을 모두가 원하는 건 아닐 수 있다. 그렇기에 조금 더 작은 크기의 휠이나 타이어 등을 선택하거나, 별도로 구매, 장착할 수 있는 별도의 옵션 등이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다.

볼보 XC40 리차지 시승기

더불어 XC40 리차지는 기능의 설정을 통해 주행에 대한 여러 부분을 조절할 수 있다.

원-페달 드라이빙의 구현도 가능할 뿐 아니라, 주행 전반의 특성 등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즉, ‘전기차 운영’의 편의성을 더해 차량에 대한 만족감을 높였다.

또한 파일럿 어시스트 등을 비롯해 볼보의 다채로운 편의, 안전 기능이 탑재된 점 역시 ‘XC40 리차지’의 강점일 것이다.

좋은점: 깔끔하고 우수한 패키지, 우수한 주행 성능과 승차감

아쉬운점: 20인치 휠, 타이어가 제시하는 약간의 주행 부담

볼보 XC40 리차지 시승기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하는 XC40 리차지

볼보 XC40 리차지는 함께 데뷔한 C40 리차지와 함께 ‘볼보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장식하는 차량이다.

디자인과 구성에 있어서는 기존의 XC40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전기차가 갖춰야 할 기본기와 매력을 담고 있다. 더불어 단순히 ‘전기로 달리는 것’ 외에도 각종 기능 및 구성에 있어서도 우수한 가치를 선사한다.

이러한 모습은 전기차 구매를 앞둔 이들을 즐겁게 만들기 충분해 보인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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