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이동 살피기 위해 이용했던 모졸 씨의 차량

황광모 2022. 6. 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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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서쪽으로 40여Km 떨어진 콜론시나 지역의 한 집 앞에 이 동네 주민이던 세르게이 모졸(50)씨의 차량이 총격을 받은 채로 서 있다.

러시아군이 2022년 3월부터 한 달여간 수도 키이우 진격을 위해 주둔했던 키이우 서쪽 위성도시 이르핀, 부차, 콜론시나, 마카리우 등 지역에서는 러시아군이 끌고 가 총으로 쏘고 고문하다 숨진 것으로 보이는 시신들이 매일 발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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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론시나[우크라이나]=연합뉴스) 지난 3월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서쪽으로 40여Km 떨어진 콜론시나 지역의 한 집 앞에 이 동네 주민이던 세르게이 모졸(50)씨의 차량이 총격을 받은 채로 서 있다.

모졸 씨는 2022년 2월 말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되자 나라와 자신의 동네를 지키는 것을 자원해 러시아군의 동태를 살피는 정찰 업무와 여러 가지 수송 업무를 담당하다 실종됐었다.

그의 시신은 러시아군이 주둔했던 동네 근처 숲속에 방치된 채 지난 6월 14일 동네 주민들로 구성된 수색대에 발견됐다.

아내와 두 딸의 아버지로 단란한 가정의 가장이자, 보석 관련 사업가였던 그는 전쟁의 또다른 피해자로 기록되게 됐다.

러시아군이 2022년 3월부터 한 달여간 수도 키이우 진격을 위해 주둔했던 키이우 서쪽 위성도시 이르핀, 부차, 콜론시나, 마카리우 등 지역에서는 러시아군이 끌고 가 총으로 쏘고 고문하다 숨진 것으로 보이는 시신들이 매일 발견되고 있다. 2022.6.19

[콜론시나 민간 수색대 안드레이 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kmpo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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