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만9천달러도 붕괴.."12일 연속 하락 기록적 궤멸"

비트코인 가격이 12일 연속 하락하며 개당 만 9천 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시간으로 18일, 비트코인이 2020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개당 1만9천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후 2시 현재, 24시간 전과 비교해 9.30% 하락한 1만8천642.86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블룸버그는 "통화 긴축 등의 영향으로 가상화폐 업계의 스트레스가 심화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기록적으로 궤멸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비트코인이 2017년 강세장 사이클 당시 최고점인 1만9천511달러를 뚫고 내려왔다면서 12년의 거래 역사에서 꼭짓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인 961.16달러를 기록하는 등 다른 가상화페 대부분이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가상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메사리는 "글로벌 거시 경제 불확실성이 가상화폐 생태계에 극적인 타격을 가하면서 투자자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가격이 하락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은준수 기자 (eunjs@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