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원숭이두창 유럽 전방위 확산에..'풍토병' 딱지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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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WHO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확산 관련 데이터에서 풍토병 국가와 비풍토병 국가 구분을 없앴습니다.
WHO는 현지시간 17일 웹사이트에 원숭이두창 발병 현황 관련 통합 데이터를 공개했습니다.
이전 데이터는 풍토병 지역인 아프리카 국가의 발병 현황과 유럽·미주·오세아니아 등 비풍토병 지역 발병 현황이 분리돼 있었습니다.
WHO는 "통일된 대응을 반영하고자 풍토병 국가와 비풍토병 국가 사이의 구분을 없앴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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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WHO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확산 관련 데이터에서 풍토병 국가와 비풍토병 국가 구분을 없앴습니다.
WHO는 현지시간 17일 웹사이트에 원숭이두창 발병 현황 관련 통합 데이터를 공개했습니다.
이전 데이터는 풍토병 지역인 아프리카 국가의 발병 현황과 유럽·미주·오세아니아 등 비풍토병 지역 발병 현황이 분리돼 있었습니다.
WHO는 "통일된 대응을 반영하고자 풍토병 국가와 비풍토병 국가 사이의 구분을 없앴다"고 설명했습니다.
WHO 데이터를 보면 올해 들어 15일 현재까지 전 세계 42개국에서 2천103건의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풍토병 국가가 포함된 아프리카지역이 64건, 3%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유럽을 중심으로 한 비풍토병 지역에서 발병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524건으로 가장 많고 스페인 313건, 독일 263건, 포르투갈 241건, 캐나다 159건, 프랑스 125건 순서입니다.
사망 사례는 나이지리아에서 1건 보고됐습니다.
WHO는 오는 23일 긴급위원회 회의를 열어 원숭이두창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최고 수준의 경보 단계인데 현재 코로나19와 소아마비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김민정 기자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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