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 중재 집착하는 프랑스.. "드골 노선에 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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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선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샤를 드골(1890∼1970) 장군이 나치 독일에 끝까지 저항하기로 결심한지 82주년을 맞아 이런 질문이 제기됐다.
이날 기념식 연설에서 마크롱 대통령도 주로 프랑스 현대사만 언급했을 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해선 말을 아꼈다.
자크 시라크 전 프랑스 대통령의 친구이기도 한 바레는 이날 한 방송에 출연해 "냉전 시기 드골은 미국 등 서방과 소련(현 러시아) 사이에서 활발한 중재 외교를 시도했다"고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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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아무 성과 없어도 푸틴과 계속 접촉 시도
전문가 "마크롱도 드골 외교 그대로 답습하는 듯"
18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선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샤를 드골(1890∼1970) 장군이 나치 독일에 끝까지 저항하기로 결심한지 82주년을 맞아 이런 질문이 제기됐다. 마침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그간 여러 차례 드골에 대한 존경심을 표시해 왔기에 두 사람을 비교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일각에선 프랑스 정부가 미국·영국처럼 완전히 우크라이나 편에 서지 않고 자꾸만 러시아 입장을 배려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 역시 드골의 유산이란 분석을 내놓는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파리 인근 쉬렌에 있는 2차대전 추모관을 찾아 드골을 추모했다. 지금으로부터 꼭 82년 전인 1940년 드골은 프랑스 정부가 나치 독일에 항복하기로 결정하자 이에 불복해 홀로 영국으로 망명한 뒤 6월 18일 BBC 라디오를 통해 ‘대국민 호소문’을 낭독했다. 프랑스인들한테 대독 항전을 촉구하며 “레지스탕스의 불꽃은 꺼지지 않았다”고 외쳤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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