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주전 밀린 日 국대, 유럽 3팀 관심..이적료 270억 책정

오종헌 기자 2022. 6. 18.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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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노 타쿠미가 리버풀 생활을 청산할 전망이다.

영국 '리버풀 에코'는 18일 "미나미노가 올여름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두 팀이 추가로 관심을 드러냈다. 리버풀은 미나미노의 이적료로 1,700만 파운드(약 269억 원)를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리버풀 에코'는 지난 여름 "미나미노는 여전히 클롭 감독의 계획에 포함되어 있다"며 잔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나미노는 2024년 여름까지 리버풀과 계약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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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미나미노 타쿠미가 리버풀 생활을 청산할 전망이다.

영국 '리버풀 에코'는 18일 "미나미노가 올여름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두 팀이 추가로 관심을 드러냈다. 리버풀은 미나미노의 이적료로 1,700만 파운드(약 269억 원)를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미나미노는 지난 2020년 1월 리버풀에 입단했다. 잘츠부르크 시절 황희찬, 엘링 홀란드와 주축 공격진을 이루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이에 리버풀이 725만 파운드(약 115억 원)를 지불하고 영입에 성공했다. 

하지만 리버풀에서 미나미노가 주전으로 뛸 수는 없었다.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로베르토 피르미누가 버티고 있었기 때문. 이에 미나미노는 2020-21시즌 도중 사우샘프턴으로 임대를 떠나기도 했다. 당시 사우샘프턴 소속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경기에 출전했다. 

미나미노는 올 시즌을 앞두고도 이적 가능성이 있었다. 미나미노와 비슷한 입지였던 세르단 샤키리는 정기적인 출전 시간을 얻기 위해 올랭피크 리옹으로 떠났다. 그러나 '리버풀 에코'는 지난 여름 "미나미노는 여전히 클롭 감독의 계획에 포함되어 있다"며 잔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결국 미나미노는 떠나지 않았다. 그러나 살라, 마네, 피르미누에 더해 디오고 조타, 루이스 디아스까지 합류하면서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미나미노는 EPL 11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은 단 한 차례에 불과했다. 그나마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5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미나미노는 2024년 여름까지 리버풀과 계약되어 있다. 그러나 오는 11월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하는 만큼 그때까지 경기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을 찾고 있다. 당초 미나미노에게 관심을 보인 팀은 AS모나코였다. 모나코는 최근 아우렐리엥 추아메니를 레알 마드리드로 보냈다.

'리버풀 에코'는 "추아메니를 매각한 모나코가 여전히 미나미노 영입 선수에 있다. 그러나 리옹과 아탈란타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나코와 리옹은 각각 올 시즌 프랑스 리그앙 3위, 7위를 차지한 팀이고 아탈란타는 이탈리아 세리에A를 8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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