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혀지는 베일 차기 행선지, "뉴캐슬이 유력" 英 전문가의 주장

백현기 기자 2022. 6. 18.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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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베일의 차기 행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계약이 만료된 후 팀을 떠난 베일은 차기 행선지를 고르고 있다.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거두고 레알과의 9년 동행을 마친 베일은 이제 행선지를 고민하고 있다.

베일은 조국 웨일스가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면 레알과의 계약이 6월에 마무리 된 후 11월까지 몸을 만들기 위해 프로팀에 단기 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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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가레스 베일의 차기 행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계약이 만료된 후 팀을 떠난 베일은 차기 행선지를 고르고 있다. 베일은 2007년 사우샘프턴에서 토트넘 훗스퍼로 이적한 후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2013년 레알 마드리드로 입성했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돌파력 그리고 득점력까지 갖춘 베일은 경력 초기에는 왼쪽 풀백이나 윙백으로 활약했으나, 레알로 와서는 완전히 윙어로 탈바꿈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베일은 카림 벤제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일명 ‘BBC 라인’을 구축하며 절정의 기량을 펼쳤고,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예전만큼의 기량을 펼치지는 못했다. 나이도 나이지만 그의 태도적인 측면이 큰 영향을 끼쳤다. 잦은 부상과 불성실한 태도 등으로 인해 베일은 현지 팬들의 비난을 받았고, 컨디션 난조로 자연스럽게 주전에서 밀려났다.


결국 레알에서 마지막을 고했다.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거두고 레알과의 9년 동행을 마친 베일은 이제 행선지를 고민하고 있다.


베일의 클럽 경력은 웨일스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진출에 달려 있었다. 베일은 조국 웨일스가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면 레알과의 계약이 6월에 마무리 된 후 11월까지 몸을 만들기 위해 프로팀에 단기 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 만일 웨일스가 진출하지 못했다면 곧바로 선수 생활 은퇴도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결국 웨일스는 이번 월드컵에 합류했다. 유럽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우크라이나를 꺾고 본선에 합류한 웨일스는 베일의 활약이 컸다. 베일은 플레이오프 준결승 오스트리아전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팀을 결승에 올렸고,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전에서는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는 프리킥을 연결하기도 했다.


그의 차기 행선지로 여러 클럽들이 거론되고 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의 딘 사운더스는 “베일의 차기 행선지를 고르라면 나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고르겠다. 뉴캐슬은 베일의 주급을 감당할 수 있는 몇 안되는 프리미어리그 클럽이다”라고 말했다.


관건은 결국 주급이다. 물론 베일은 선수 생활 황혼기에 기존 50만 파운드(약 7억 9천만 원)의 주급을 삭감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여전히 고주급자에 속한다. 따라서 현재 베일과 연결되고 있는 카디프 시티, 토트넘 훗스퍼, 사우샘프턴보다 뉴캐슬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른 것이다. 예전만큼의 파괴력은 찾기 힘들지만 여전히 스타성을 갖고 있는 베일의 프리미어리그 복귀와 그의 월드컵에서의 활약이 관심을 끌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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