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개미 선봉장' 존리에 무슨 일?..금감원, '불법 투자 의혹' 조사

박다영 기자 2022. 6. 1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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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리 대표가 이끄는 메리츠 자산운용이 금융감독원의 현장 검사를 받았다.

'동학개미 운동'의 주창자인 존 리 대표의 차명 투자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서다.

금감원은 '메리츠자산운용이 대표 아내가 주주로 있는 회사의 펀드에 투자해 자본시장법을 어긴 것 아니냐'는 제보를 받아 검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 전문가로 알려진 존리 대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매수를 권하는 '동학개미운동'을 이끌며 각종 방송과 강연으로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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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사옥

존 리 대표가 이끄는 메리츠 자산운용이 금융감독원의 현장 검사를 받았다. '동학개미 운동'의 주창자인 존 리 대표의 차명 투자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서다.

18일 뉴시스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7일까지 메리츠자산운용에 대한 현장 수시검사를 실시했다.

금감원은 '메리츠자산운용이 대표 아내가 주주로 있는 회사의 펀드에 투자해 자본시장법을 어긴 것 아니냐'는 제보를 받아 검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리 대표는 친구가 2016년 설립한 부동산 관련 온라인 투자 연계 금융(P2P) 업체 P사에 아내 명의로 지분 6%가량을 투자한 의혹을 받는다.

메리츠자산운용은 2018년 '메리츠마켓플레이스랜딩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펀드를 출시한 뒤 설정액 60억원을 전부 P사의 부동산 P2P 상품에 투자했다.

금감원은 운용사 대표 지인이 운영하고 배우자가 주주로 있는 회사의 상품에 자사 펀드를 통해 투자해 이해관계 충돌 여부로 볼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용사 투자자들의 자금을 통해 대표이사 개인의 사익을 추구했다고 볼 여지가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금융 전문가로 알려진 존리 대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매수를 권하는 '동학개미운동'을 이끌며 각종 방송과 강연으로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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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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