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날에도 공장 돌렸다..北 자부심 '대동강 맥주' 맛 비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의 대동강맥주 공장이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7일 대동강맥주공장 탐방 기사를 보도했다.
대동강맥주 공장은 지난 2002년 6월17일 완공됐다.
신문은 대동강 맥주의 품질에 대해 "세상에 맥주가 출현한 때로부터 오랜 세월이 흘렀다. 대동강맥주의 역사는 20년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대동강맥주는 역사가 오래됐다는 세계의 이름난 맥주들과 당당히 어깨를 겨루며 만 사람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대동강맥주 공장이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7일 대동강맥주공장 탐방 기사를 보도했다.
대동강맥주 공장은 지난 2002년 6월17일 완공됐다. 보도된 기사에 따르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생전 완공된 맥주 공정에서 "우리 인민들이 사철 시원한 맥주를 마실 수 있다"고 기뻐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맥주 산업에 각별한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전 위원장은 2001년 8월 러시아에 방문해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발디카' 맥주공장을 보고 맥주 산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후 폐업한 영국 양조장을 통째로 인수해 공장을 세웠다. 영국에서 북한으로 넘어간 양조장 설비는 컨테이너 30대 분량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전 위원장은 맥주 준공식에도 직접 방문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맥주는 맛이 기본이다, 한 가지 맥주를 생산해도 질이 좋은 맥주를 생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맥주 품질을 위해 양질의 보리와 호프 등 원료와 자재 공급을 원활히 할 것을 주문했다.
신문은 "김 총 비서가 민족대국상의 나날에도 수도 시민들을 위한 맥주 생산을 중단없이 하도록 은정 어린 조치를 취했다"며 김정일 위원장 사망 당시에도 정상가동 됐던 사실을 소개했다.
맥주에 대한 관심은 김정은 당 총비서에게도 이어지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김 총 비서 역시 공장 운영, 맥주 생산 등과 관련해 여러 조치를 일일이 보살피고 있다.
신문은 대동강 맥주의 품질에 대해 "세상에 맥주가 출현한 때로부터 오랜 세월이 흘렀다. 대동강맥주의 역사는 20년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대동강맥주는 역사가 오래됐다는 세계의 이름난 맥주들과 당당히 어깨를 겨루며 만 사람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자평했다.
앞서 영국 이코노미스트의 한국 특파원은 지난 2012년 "대동강맥주가 한국 맥주보다 훨씬 맛있다"는 칼럼을 써 화제가 됐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고3인데 '카푸어'…"제네시스 몰고 등교, 한달 기름값 90만원" - 머니투데이
- 차오름 폭행 모델이 왜…양호석 '에덴' 출연 논란에 "3년간 반성" - 머니투데이
- "이상한 종교 빠졌다 소문"…JYP 박진영 성경 강사로 깜짝 등장 - 머니투데이
- '한때 150억 빚' 임채무 "놀이공원 입장료 33년째 안 받는 이유는…" - 머니투데이
- 지연수 "재결합 생각 커" vs 일라이 "여자로서 사랑 안 해" - 머니투데이
- '뇌경색 투병' 조영남 "반신불수 될 뻔"…10년 넘게 금주한 이유 - 머니투데이
- 김용현 옥중서신 "애국동지들에 감동…대통령 꼭 지켜달라" - 머니투데이
- '이은형 임신' 강재준도 몰랐다…수개월간 꽁꽁 숨겼던 이유 - 머니투데이
- 머스크 낙관했지만…테슬라 지난해 인도량 10년만에 감소 - 머니투데이
- [단독]무안 제주항공 단체관광객 40여명, 라이나손보 여행자보험 가입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