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도 2천100원 돌파..유류세 추가 인하 내일 결정
[뉴스데스크] ◀ 앵커 ▶
기름값이 끝을 모르고 오르고 있습니다.
경유값이 2,100원을 돌파한 지 하루 만에 오늘 휘발유도 똑같이 2,100원 선을 넘어섰습니다.
기존의 유류세 인하 조치만으로는 천정부지로 치솟는 유가 부담을 덜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정부가 내일 비상 경제 장관회의를 열고 유류세 추가 인하 여부를 결정합니다.
김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주변보다 기름값이 싸다는 한 주유소.
어제만 해도 휘발유 1리터에 2,035원이었는데, 오늘은 2,075원.
하루 만에 40원이 올랐습니다.
그래도 전국 평균보다 쌉니다.
어제 경유 값이 리터당 2,100원을 넘어선 데 이어, 오늘은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도 2,100원을 넘어섰습니다.
[박수석/서울 노원구] "여기도 가격이 이렇게 붙어 있을 줄은 몰랐어요. 요즘 다 그러니까 어쩔 수 없이 넣긴 넣는데 아무래도 차량 운행을 조금 덜 하게 되는 편인 것 같아요."
주유소 기름값은 벌써 6주째 고공행진 중입니다.
문제는 언제까지, 얼마나 더 오를 지 예상할 수 없다는 겁니다.
지난 11일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휘발유 값은 8일 연속, 경유는 지난달 12일부터 한 달 넘게 매일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기름값에 정부 대응도 바빠졌습니다.
현재 가동 중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비상경제장관회의로 전환했고, 휴일인 내일 첫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지난달부터 30% 인하된 유류세를 법적 최대 한도인 37%까지 낮추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지난 16일)] "현재 유류세 30% 인하도 역대 최고 수준의 유류세 감면 폭입니다. 하지만 현재 유가가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또 재정 상황 등을 감안해서…"
이렇게 되면 휘발유 1리터에 57원 정도 낮추는 효과가 있지만, 국제유가가 계속 오르면 이마저도 소용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취재: 이성재/영상편집: 김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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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이성재/영상편집: 김재환
김아영 기자 (ay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79737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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