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하다 난리치더니" LG 야심작, 나오자마자 중고가 '뚝'

2022. 6. 1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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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이전부터 화제의 모았던 LG전자의 신개념 모니터 'LG 듀얼업 모니터'의 중고 판매 가격이 뚝 떨어졌다.

당근마켓, 중고카페 등 중고 거래 플랫폼에선 LG전자의 'LG 듀얼업 모니터'의 중고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LG 듀얼업 모니터'는 LG전자가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첫 공개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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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LG 듀얼업 모니터 [LG전자 제공]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LG ‘돌연변이’ 모니터, 출시 한 달 만에 중고가격이 20만원이나 뚝?”

출시 이전부터 화제의 모았던 LG전자의 신개념 모니터 ‘LG 듀얼업 모니터’의 중고 판매 가격이 뚝 떨어졌다. 이 제품은 큰 스마트폰을 세로로 세워놓은 듯한 독특한 디자인으로 공개 직후 온라인 상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출시 약 한 달 만에 몸 값을 낮춘 중고 제품이 등장 하는 등, 높은 화제성에 비해 실제 구매 수요는 높지 않은 분위기다.

당근마켓, 중고카페 등 중고 거래 플랫폼에선 LG전자의 ‘LG 듀얼업 모니터’의 중고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중고 거래 가격은 79만~89만원 수준이다. 제품 출고가 99만원보다 20만원이 싼 가격이다.

‘LG 듀얼업 모니터’는 LG전자가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첫 공개한 제품이다. 국내에선 지난달 16일 정식 출시됐다. 기존의 PC 모니터 두 개를 세로로 이어놓은 듯한 디자인으로 마치 큰 스마트폰을 연상케 한다. 독특한 외형으로 공개 직후부터 온라인 상에선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이용자들은 “독특한 디자인이라 소장하고 싶다” “작업하기 편할 것 같다” “획기적인 모니터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기도 했다.

LG 듀얼업 모니터 [LG전자 공식영상 캡처]

하지만 출시 한 달 만에, 중고로 물건을 되파는 등 막상 출시 이후 반응은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다. 품절 대란 없이 주요 온라인 오픈마켓에선 대기없이 구매가 가능하다. LG전자의 또다른 돌연변이 제품으로 꼽히는 이동식 스탠드형 TV ‘스탠바이미’가 품절 대란으로 웃돈까지 얹어 판매되던 것과도 대비된다.

업계에선 무엇보다 영상 작업, 게임 등을 주로 하는 일부 ‘마니아층’을 주력으로 겨냥한 제품이다 보니 소비 수요층이 넓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100만원에 달하는 가격도 문턱이다.

실제 해당 제품은 LG전자 홈페이지에 등록된 107개 PC모니터 제품군 중 초고사양 게이밍 모니터 제품에 이어 6번째로 비싼 가격에 올라와있다. 비슷한 크기와 해상도를 가진 50만원대 모니터 2개를 구매할 수 있는 수준이다.

전자제품 업계 관계자는 “가격 때문에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들이 많은 것 같다”며 “다만 아직 출시 초기인 만큼, 실제 판매 흥행 여부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 듀얼업 모니터’는 28형(화면 대각선 70cm) 나노IPS 디스플레이에 16:18 화면비를 적용했다. 16:9 화면비의 21.5형 모니터 2대를 위아래 로 붙인 크기로 일반 모니터보다 세로로 더 길어 한 화면에서 기존 보다 많은 정보를 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상하좌우 각도를 조절할 수 있고 최대 14W(7W 스피커 2개) 출력의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 등을 내장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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