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자, 무섭게 독해졌더니" 넷플릭스 천하에서 이런일이

2022. 6. 18. 17: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넷플릭스에 눌려 있던 토종 OTT 웨이브의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신규 가입자수가 거듭 감소하고 있는 넷플릭스와 대비되는 모습이다.

18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웨이브의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257만895명(5월 30일~6월 5일)에서 260만7487명(6월 6일~6월 12일)으로 3만여명 증가했다.

방영 첫 주 4위로 시작을 알린 '왜 오수재인가'는 시청 시간괴 이용자 수가 4배 이상 증가하며 웨이브 주간 최다 시청 드라마 1위를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BS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를 공개한 토종 OTT 웨이브의 신규가입자가 급증했다. 사진은 드라마 주연을 맡은 배우 서현진.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독한 이 여자, 사랑에 빠지더니…넷플릭스 천하에서 이런 일이!”

넷플릭스에 눌려 있던 토종 OTT 웨이브의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신규 가입자수가 거듭 감소하고 있는 넷플릭스와 대비되는 모습이다. 지상파 드라마의 선전이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특히 SBS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의 인기가 한 몫 했다는 설명이다.

18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웨이브의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257만895명(5월 30일~6월 5일)에서 260만7487명(6월 6일~6월 12일)으로 3만여명 증가했다. 지난 3월 이후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지속적으로 빠지던 와중에 찾아온 반등이다. 같은 기간 701만명에서 9241명에서 693만2487명으로 9만여명이 빠져나간 넷플릭스와 대조적이다.

웨이브가 공개한 드라마 콘텐츠의 효과다. 대표적인 것이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SBS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다. 이 드라마는 배우 서현진이 독한 변호사 캐릭터를 선보이며 방송 직후 실시간 시청 1위를 기록했다. 또 웨이브 신규 가입자가 시청한 콘텐츠 1위를 2주째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드라마를 보기 위해 신규 이용자들이 몰려들고 있다는 뜻이다.

시청 시간도 늘고 있다. 방영 첫 주 4위로 시작을 알린 ‘왜 오수재인가’는 시청 시간괴 이용자 수가 4배 이상 증가하며 웨이브 주간 최다 시청 드라마 1위를 기록했다.

웨이브가 독점 공개한 신규 예능 ‘에덴’. 한국판 ‘투핫’으로 불린다.[웨이브 제공]

또 다른 성공 요인으로는 웨이브가 공개한 독점 예능 ‘에덴’이 꼽힌다. 한국판 ‘투핫’으로 화제를 모은 웨이브 독점 예능 ‘에덴’은 일반인 남녀 8명이 ‘에덴 하우스’에서 사랑을 찾는 리얼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 예능은 공개 이틀만에 첫날 대비 시청시간이 10배 이상 증가했다.

OTT의 ‘제왕’ 넷플릭스가 주춤하고 있음에도 토종 OTT가 그 장벽을 넘고 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 기세를 몰아 넷플릭스를 추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넷플릭스는 최근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유료 가입자가 20만명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실적을 발표한 당일에만 주가가 35% 폭락했다. 이후에도 폭락을 거듭하고 있다.

hs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