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세 2만 달러 붕괴..2020년 12월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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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시세가 2만 달러(약 2590만 원) 아래로 곤두박질쳤다.
중국 최초 가상화폐 거래소인 BTCC의 설립자 바비 리는 최근 "비트코인 2만 달러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엄청난 매도세가 발생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을 담보로 은행 대출을 받은 기업들이 '마진콜(증거금 추가 납부 요청)' 사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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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주일 새 약 35%, 이더리움 약 40% 각각 급락
대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시세가 2만 달러(약 2590만 원) 아래로 곤두박질쳤다. 2만 달러 붕괴는 2020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단행과 경기침체 현실화 우려, 관련 업체 연쇄 도산 위기 등의 복합적인 여파가 대표적인 위험 자산인 가상화폐 시장을 연일 강타하고 있다.
18일 가상화폐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세계 가상화폐 거래소의 비트코인 평균 거래 가격은 이날 오후 5시 20분 현재 1만8961달러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1주일 새 약 35%나 폭락한 것이다.
비트코인과 함께 가상화폐 시장 대장주로 꼽히는 이더리움 가격도 같은 시간 989달러 안팎을 기록해 1000달러 밑으로 내려갔다. 1주일 새 약 40%나 곤두박칠쳤다.
Fed의 금리 인상이 전체 자산시장에 영향을 미치며 위험자산인 가상화폐를 회피하는 경향을 가져온 데다가 테라·루나 폭락사태, 가상화폐 금융기관으로 불리는 ‘셀시어스’와 세계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인출 중단 등 악재가 겹쳤다.
전문가들은 가상화폐 시장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다. 중국 최초 가상화폐 거래소인 BTCC의 설립자 바비 리는 최근 “비트코인 2만 달러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엄청난 매도세가 발생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을 담보로 은행 대출을 받은 기업들이 ‘마진콜(증거금 추가 납부 요청)’ 사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가상화폐 가격은 끝없이 미끄러지고 있다.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 세계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이날 현재 841조6000억 달러로 지난해 11월 3000조 달러를 육박했던 때에 비해 3분의 1 수준 밑으로 토막 난 상황이다.
이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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