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하고 TSMC 품은 日..반도체 공장에 4.5조원 붓는다

일본 정부가 대만 TSMC와 일본 소니·덴소가 구마모토현에 건설중인 반도체 공장 계획을 승인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아사히신문이 18일 보도했다. TSMC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전날 이 같이 결정하면서 TSMC 구마모토 공장에 최대 4760억엔(약 4조5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공장 건설 비용 약 1조1000억엔(약 10조5000억원) 중 일본 정부가 절반 가까이 지원하는 셈이다.

TSMC 구마모토 공장은 지난 4월 착공했다. 오는 2024년 12월 출하가 목표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반도체는 자동차와 산업용 기계, 가전 등에 쓰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거액이 지원되기 때문에 국내 산업이 맞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에 대한 검증이 필수적이며 세심한 (정부의) 설명이 요구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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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