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신규 발열 나흘째 2만 명대.."농촌 심각, 영농 작업 참가 말아야"

김민정 기자 2022. 6. 1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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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코로나19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자 수가 나흘째 2만 명대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달 15일 기준 40만 명에 육박했던 일일 발생 신규 발열자가 지난 14일부터 2만 명대로 감소하며 나흘 연속 유지 중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신규 발열자 규모는 지난달 15일 39만 2천920여 명으로 급증하며 최고치를 찍은 뒤 같은 달 16∼20일에 20만 명대, 21∼26일에는 10만 명대로 내려오는 등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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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코로나19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자 수가 나흘째 2만 명대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8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 16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발열자가 2만 360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간 완쾌한 발열자 수는 2만 4천920여 명이었습니다.

북한은 지난 달 15일 기준 40만 명에 육박했던 일일 발생 신규 발열자가 지난 14일부터 2만 명대로 감소하며 나흘 연속 유지 중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전날 기준 신규 사망자 및 누적 사망자 통계, 치명률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15일 기준 누적 사망자는 73명이며 이에 따른 치명률은 0.002%입니다.

지난 4월 말부터 전날 오후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발열자는 총 460만 1천790여 명이었으며 그중 456만 5천320여 명이 완쾌됐고 3만 6천390여 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북한의 신규 발열자 규모는 지난달 15일 39만 2천920여 명으로 급증하며 최고치를 찍은 뒤 같은 달 16∼20일에 20만 명대, 21∼26일에는 10만 명대로 내려오는 등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지난달 30일부터는 줄곧 10만 명 아래를 유지해왔으며 현재는 북한 주장에 따르면 2만 명대까지 줄어든 상태입니다.

그러나 북한이 공개한 발열 환자 규모와 비교해 사망자가 너무 적고, 정보당국도 북한의 발표가 민심을 진정시키기 위한 목적이 크다고 판단하는 등 북한 통계를 그대로 신뢰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북한 매체는 코로나19 안정세를 주장하면서도 농촌만큼은 아직 발열 환자가 많은 상황이라고 털어놓으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국가비상방역사령부 관계자 류영철은 이날 조선중앙TV에 출연해 "시일이 지남에 따라 도시 지역에 비해 농촌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유열자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유열자들이 유동하거나 영농 작업에 참가하는 현상이 절대로 나타나지 않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농번기를 맞아 전국 각지의 지원자들이 대거 농촌으로 파견된 상황이어서 집단감염을 우려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민정 기자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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