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공포증 있는 여친에게 장난치면 안 되는 이유

장주영 2022. 6. 1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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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공포증 있는 여성이 여행 중 자신에게 장난을 친 남자친구를 버리고 떠나 화제다.

사진 = 언스플래쉬

영국 더선에 따르면 고소공포증이 있는 여성이 아리조나(Arizona)에 위치한 그랜드 캐니언(Grand Canyon) 여행 중 남자친구의 장난에 공황장애가 왔다. 그는 “투어 첫째 날 사진을 찍으려고 잠깐 멈추었는데 그가 나를 잡고 절벽 끝으로 미는 척했다”고 말했다. 또 "바로 놀라서 공황장애가 왔고 관광을 온 다른 사람들이 나를 진정시켜주었다"고 했다.

그는 “당시 남자친구의 행동이 잔인해서 울고불고 난리쳤다”며 “오히려 남자친구는 장난이었는데 왜 이렇게 진지하게 받아들이냐며 화를 냈다“고 이야기했다. 여성은 남자친구에게 '소름 끼치는 인간'이라는 말을 남기고 짐을 챙겨 혼자 집에 왔다.

실제 주변 친구들은 여성이 과잉반응을 했다고 하지만 온라인에서 이야기를 접한 네티즌의 생각은 달랐다. 한 네티즌은 “그랜드 캐니언에 방문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잘 모를 수 있지만 사람들이 매년 그랜드 캐니언에서 그런 장난을 치다가 사망하는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여자가 오히려 미온적 대응을 한 것 같다”며 “누군가가 장난으로라도 나를 죽음으로 내몰려고 했다면 나는 바로 경찰에 신고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장수진 여행+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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