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머스크 비판 메일 보낸 직원 잘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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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를 비판한 이메일을 유포한 직원들을 다섯명 이상 해고했다고 CNBC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윈 쇼트웰 스페이스X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공개 서한에) 연루된 직원들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스페이스X 일부 직원들은 공개 서한을 통해 "머스크의 행보는 직원들을 당혹스럽게 만든다"며 "스페이스X가 머스크 개인 브랜드와 분리되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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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스페이스X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를 비판한 이메일을 유포한 직원들을 다섯명 이상 해고했다고 CNBC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윈 쇼트웰 스페이스X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공개 서한에) 연루된 직원들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부탁받지도 않은 이메일을 회사 내 수 천 명의 직원들에게 반복적으로 보내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스페이스X 일부 직원들은 공개 서한을 통해 "머스크의 행보는 직원들을 당혹스럽게 만든다"며 "스페이스X가 머스크 개인 브랜드와 분리되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 직원들은 또 "머스크가 트위터에 올리는 글들은 사실상 회사의 공식 성명이나 마찬가지"라며 "머스크는 자신의 발언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번 서한은 주초 회사 내부에 배포됐으며, 하루 만에 직원 400명 이상이 서명했다.
일론 머스크는 영국 런던으로 향하는 스페이스X 소속 전용 제트기에서 여성 승무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 승무원은 2018년 회사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했고 머스크와 스페이스X는 합의금 등의 명목으로 25만달러(약 3억2천만원)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사실이 아니다"며 성추행 의혹을 부인하면서 자신을 음해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개입된 흑색 선전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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